남자배구 챔프전, ‘토종 에이스’ 정지석 vs 허수봉 손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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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2일부터 막을 올린다.
시즌 내내 고공 비행을 하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이 2년 만의 왕좌 탈환에 성공할지,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저력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일궈낼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은 전반기 정지석의 활약을 앞세워 10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지만, 지난해 12월 그가 부상을 당하면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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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2일부터 막을 올린다. 시즌 내내 고공 비행을 하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이 2년 만의 왕좌 탈환에 성공할지,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저력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일궈낼지 관심이 쏠린다.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는 결국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이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은 바로 아웃사이드 히터 에이스 정지석이었다. ‘캡틴’ 정지석의 존재감은 그가 부상으로 빠졌던 당시 팀이 휘청거렸던 것만 봐도 명확하다. 대한항공은 전반기 정지석의 활약을 앞세워 10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지만, 지난해 12월 그가 부상을 당하면서 주춤했다. 현대캐피탈에 선두 자리를 잠시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 정지석이 복귀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고, 이내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에 정지석이 있다면, 현대캐피탈에는 ‘캡틴’ 허수봉이 있다. 허수봉은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와 함께 ‘쌍포’로 맹활약했다. 특히 순위 싸움이 한참이던 시즌 막판, 우리카드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5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허수봉의 진가는 빛났다. 1차전 때 팀 내 최다 득점(27점)을 올렸고, 2차전 역시 27점을 몰아치며 팀의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허수봉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외국인 주포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막판 부진했던 카일 러셀을 내보내고, ‘특급 소방수’로 쿠바 국가대표 출신 호세 마쏘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마쏘는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 블로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때문에 일단 아포짓으로 기용하고, 여의치 않으면 미들 블로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에는 임동혁이라는 토종 최고 아포짓 스파이커가 있기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최태웅 에스비에스(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마쏘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임동혁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3차전 없이 챔프전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1~2차전 연속 풀세트 접전으로 인한 체력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본인은 “괜찮다”라고 했지만 레오가 2차전 막판 힘들어하는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기 때문이다. 최태웅 위원은 “레오의 체력이 조금 걱정이 된다”면서도 “허수봉이 백업을 잘 해줘야한다. 또 경험 많은 선수들도 많다”고 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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