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美 아카데미 '소감 중단' 논란 전말…IDO 이유한, "인종차별? 우린 즐거웠다" [스한:현장]

이유민 기자 2026. 4. 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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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K-팝 퇴마 액션' 매력으로 물들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광을 안고 고국 팬들을 찾았다.

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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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아카데미 2관왕 금자탑…매기 강 감독 "K-퇴마 열풍, 이제 시작이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IDO 이유한, 곽중규, 남희동,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매기 강 감독, EJAE(이재). 2026. 4.1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전 세계를 'K-팝 퇴마 액션' 매력으로 물들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광을 안고 고국 팬들을 찾았다.

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작품을 진두지휘한 매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을 비롯해, 중독성 강한 음악의 주인공인 EJAE(이재), 그리고 더블랙레이블의 실력파 프로듀서 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아 열기를 더했다.

시상식 당시 공동 작곡가들의 소감이 다 끝나기도 전에 퇴장 유도 음악이 흘러나와 '인종차별 및 홀대'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 마이크를 잡았던 이유한 프로듀서는 담담하면서도 진심 어린 속내를 비쳤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그래미 수상 ⓒGettyimagesKorea

그는 "그때 사실 우리 모두의 가족들, 그리고 더블랙레이블 식구들과 멤버들 모두에게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말을 다 마치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워낙 영광스러운 자리였기에 아쉬움보다는 뿌듯함이 더 컸던 시간이었다"고 밝혀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함께 단상에 올랐던 남희동 프로듀서 역시 "사실 못다 한 이야기라기보다, 그저 그 자리에 서서 구경하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며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까지 포함해 오스카 단상 위에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일생일대의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아카데미 무대 뒤의 엉뚱하고 유쾌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매기 강 감독은 "이 세 분(IDO 멤버들) 중 누가 스피킹을 할지 가위바위보로 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깜짝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넷플릭스

이에 이유한 프로듀서는 "맞다. 우리는 모든 결정을 가위바위보로 한다. 가장 공정한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오스카(주요 시상식 통칭) 때는 남희동이, 아카데미에서는 제가 맡기로 가위바위보를 통해 정해졌었다"고 밝혀 팀 내의 수평적이고 유쾌한 분위기를 짐작게 했다. 곽중규 프로듀서 또한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짧지만 묵직한 진심을 보탰다.

시상식 중계를 맡았던 디즈니 측이 '시간 제한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한 가운데, 정작 당사자들은 논란에 매몰되기보다 수상의 기쁨과 팀워크를 강조하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전 세계적인 'K-퇴마' 열풍을 일으킨 이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음악적 성취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상황도 유연하게 넘기는 특유의 '힙한' 감성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아카데미 2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팀은 향후에도 더블랙레이블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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