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방치된 농촌 새단장에 123억 투입
폐축사·빈집 대신 공동공간 조성

경남 의령군이 지역 내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일부 농촌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군민들에게 돌려준다.
의령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의령읍 대산지구와 용덕면 가미지구 등 2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대산·가미지구는 지난해 농촌협약 공모사업을 통해 예비 선정돼 있던 곳으로, 올해 3월 말 농림축산식품부 심의를 거쳐 신규 지구로 확정됐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주거지 인근의 난개발 시설을 정비해 주민 정주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두 지구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총 123억 원(대산지구 72억 원, 가미지구 5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산지구의 폐축사 3곳과 빈집 1곳을 철거하고, 압곡마을 이음공간과 마을공동주차장, 다기능 농촌생태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당 사업지는 의령 친환경골프장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외부 방문객 유입이 많은 곳으로, 10년 이상 방치된 축사 등 낡은 시설로 인해 지역 첫인상을 깎아내려 왔단 평가다.

또 용덕면 가미지구는 축사 4곳과 빈집 2곳을 철거하고 주민 공동이용공간과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공동생활형 ‘가미하우스’, 마을공동주차장 등을 짓는다.
단순 환경정비를 넘어 신규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공동체 기능 회복과 생활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의령군은 설명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공간정비사업은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귀농·귀촌 기반 조성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사업”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