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맞은 파독 간호사 1~3세대 고국 무대 선다
4월 3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헌신·노고 보답하는 뜻깊은 무대
부산 시작, 대전·서울 공연 개최


1960년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닦았던 파독 간호사들이 파독 60주년을 맞아 백발의 예술가가 되어 손주들의 손을 잡고 고국 땅을 밟는다.
베를린 파독간호사무용단은 1일 입국해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서울을 잇는 ‘연(緣): 고향으로 닿는 길, 춤으로 잇는 길’ 전국 순회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파독 간호사 1세대와 그 후손인 2·3세대 정예 단원 25명이 함께 무대에 서는 감동적인 합동 공연이다.
이들 무용단은 국립부산국악원 협력으로 3일 오후 7시 30분 연악당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다음날인 4일에는 부산의 대표적 무형문화유산인 ‘동래학춤’ 워크숍을 가진다. 부산 공연은 파독 간호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석 초대로 진행 중인데, 이미 매진이다.



베를린 무악 관계자는 “60년 전 조국을 위해 떠났던 간호사 어머니들이 이제 고국에 와서 춤을 추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라며 “자비로 항공료와 숙소 예약금을 마련하며 준비한 이 여정에 고국 분들의 많은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한인총연합회, 재독한인간호협회, 독한협회(DKG)가 공식 지지하며 한국독일문화원과, 국립부산국악원, 국제무용협회(한국본부)가 후원한다.
한편, 공연 당일 부산국악원 로비에는 파독 간호사들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후배 간호사들이 마련한 작은 돌봄 행사가 열린다. 공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7시 20분까지 혈압 체크, 간이 치매 검사, 건강 상담 등 예비 간호사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체험할 수 있다. 문의 051-81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