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은 왜 배찬승+미야지 감쌌을까…피홈런, 제구 난조에도 믿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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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아질 겁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구원투수 배찬승(20)과 미야지 유라(27)의 이름이 나오자 격려의 목소리를 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 감독은 삼성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로 배찬승을 꼽기도 했다.
배찬승과 미야지가 삼성의 허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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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더 좋아질 겁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구원투수 배찬승(20)과 미야지 유라(27)의 이름이 나오자 격려의 목소리를 냈다.
미야지와 배찬승은 지난 3월 29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시리즈 홈경기에 나란히 구원 등판했다. 미야지는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 투구 수 15개로 물러났고 배찬승은 0이닝 2피안타(2피홈런) 2실점, 투구 수 4개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교체됐다. 1-2로 근소하게 끌려가던 삼성은 7회초 미야지를 투입했다. 유강남의 중견수 뜬공, 한태양의 볼넷, 전민재의 중견수 뜬공, 황성빈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삼성은 불을 끄기 위해 배찬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배찬승은 빅터 레이예스에게 초구로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월 3점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금세 1-5가 됐다. 후속 손호영에겐 슬라이더 2개를 연이어 던졌지만 모두 볼이 됐다. 3구째 포심은 좌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해 1-6까지 뒤처졌다. 이승민이 구원 등판해 7회초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이날 2-6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31일 대구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을 먼저 언급했다. 박 감독은 "분석도 하고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했지만 (레이예스의 홈런은) 잘 들어간 공인데 타자가 잘 쳤다. 몸쪽으로 스트라이크도 아닌 볼로 던졌는데 그걸 페어 존 안으로 집어넣어서 친 것은 타자가 잘한 것이다"며 "배찬승의 구위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손호영의 타석에서 2볼에 쓱 밀어 넣은 듯한 공은 아쉽지만 레이예스가 친 공의 구위는 괜찮았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이제 첫 게임일 뿐이다. (배)찬승이가 예방주사를 잘 맞았다고 본다"며 "올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마운드에서 젊은 투수답게, 자신 있게 자기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배찬승은 지난해 삼성의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필승조 한 자리를 꿰차 정규시즌 65경기 50⅔이닝서 2승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91로 선전했다. 포스트시즌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서 1이닝 무실점, 준플레이오프 3경기서 2이닝 2실점(1자책점) 등을 만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 감독은 삼성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로 배찬승을 꼽기도 했다.
미야지의 투구는 어떻게 봤을까. 박 감독은 "첫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볼넷과 피안타는 있었지만 시범경기 때보다는 나았다"며 "시범경기에선 날리는 공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스트라이크존에 비슷하게 던지더라.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야지는 올해 아시아쿼터로 삼성에 합류했다. 시범경기서 6경기 6이닝에 나서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빚었다. 9볼넷 1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개막 후 롯데전서 주춤한 뒤 31일 두산전에 한 번 더 구원 등판했다. 5-5로 맞선 연장 11회초 출격해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강승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대신 안재석의 유격수 땅볼, 양석환의 우익수 뜬공으로 3아웃을 채웠다. 삼성은 31일 두산전서 5-5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찬승과 미야지가 삼성의 허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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