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님 미안해요” 방한 앞둔 佛대통령에 日애니 거장의 위트있는 친필 사과[영상]

문영규 2026. 4. 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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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2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앞선 일본 방문 일정에서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으로부터 친필 서명이 담긴 삽화를 선물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붉은돼지'는 세상의 야만성에 맞서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확고한 자유의 가치를 보여준다"면서 미야자키 감독의 삽화 선물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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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SNS]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2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앞선 일본 방문 일정에서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으로부터 친필 서명이 담긴 삽화를 선물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붉은돼지’는 세상의 야만성에 맞서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확고한 자유의 가치를 보여준다”면서 미야자키 감독의 삽화 선물 사진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붉은돼지’를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작품의 주인공 ‘마르코 파곳’의 얼굴을 그려 선물로 전달했다.

그는 그림에 친필 서명과 함께 “마크롱님, 미안해요”란 글을 남겼는데, 그림을 직접 전달하지 못해 사과 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80대인 그는 고령으로 외부 공식 일정을 잘 소화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와 민주주의, 자유를 지켜야 하는 이 시대에 ‘붉은돼지’(가 있다)”며 “이 작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 감사합니다”고 했다.

[엘리제궁 SNS]

‘붉은돼지’는 “파시스트가 되느니 차라리 돼지가 되겠다”는 극 중 마르코의 명대사로 유명하다. 작품은 전쟁과 전체주의의 야만성에 저항하고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미야자키 감독은 이 그림을 통해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며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는 시대적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2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한국을 방문, 이재명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중동 위기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공동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NHK 방송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첫 유럽 정상이다. 오는 3일 진행되는 국빈 오찬엔 여러 기업인들도 참석하며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별도 회담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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