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억’ 올해 최고가 아파트, 전북 전주 20대가 샀다

한지숙 2026. 4. 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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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최고가 아파트 매수자는 전북 전주에 사는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생인 그는 서울로 '원정' 거래에 나서 156억원이 넘는 '나인원한남'을 전세끼고 전액 현금으로 샀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4층)가 지난달 23일 156억5000만원에 팔린 것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최고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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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나인원한남 156억 5000만 원 거래
20대가 40억 전세권 제외 전액 현금 구입
서울 용산 나인원한남. [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올해 들어 최고가 아파트 매수자는 전북 전주에 사는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생인 그는 서울로 ‘원정’ 거래에 나서 156억원이 넘는 ‘나인원한남’을 전세끼고 전액 현금으로 샀다. ‘비거주 1주택자’ ‘초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 강화 소문이 시중에 한창 떠돌던 때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4층)가 지난달 23일 156억5000만원에 팔린 것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최고가로 집계됐다.

법원 등기부등본 상 매수자는 전북 전주에 거주하는 29세다. 전세권 40억원 외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았다. 거래가에서 전세권 40억원을 제외한 차액 116억 5000만원을 집 담보 대출 없이 현금 조달했다.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 거래에 따른 취득세 등 세금 총액은 5억 4775만원, 중개보수료는 최고요율 0.7% 가정 시 1억 955만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공시가격은 187억 4499만원으로 예상되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에 따른 올해 예상 세금은 2억 3271만원으로 추산된다. 세금은 지난해 보다 4605만 원(25%) 늘어난 수치다.

단순 계산해 매수인은 올해 보유세와 거래세만으로 8억 원 가까이 납부해야 하고, 앞으로 보유세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인원한남 같은 면적대가 지난해 8월 167억 원 신고가로 거래됐던 것에 미뤄 10억 원 낮게 거래됐다.

해당 거래를 포함해 올해 1분기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 거래 239건 중 매매가가 20억원이 넘는 거래는 8건이었다. 이 중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전용면적 125.17㎡가 서울 사람이 아닌 인천 송도에 사는 1970년대생 2명에게 공동명의로 40억7000만원에 팔렸다. 현재 같은 면적 매물이 43억 원에 나와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시세 보다 싸게 나온 절세 목적 매물을 서울 이외 지역 ‘현금 부자’들이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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