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경영 혁신 드라이브…패션 전문가 '박창근 사외이사' 선임
MCM·리바이스 등 글로벌 경험자 영입
투자 유치,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 확대

무신사가 패션 전문 경영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 강화와 글로벌 전략 고도화에 나섰다. 지배구조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인사로 해석된다.
무신사는 1일 지난달 31일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창근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회사가 추진 중인 지배구조 선진화와 패션 전문성 강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다.
박 신임 사외이사는 30여 년간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국내 진출과 국내 브랜드의 해외 확장을 이끌어온 업계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제일모직 부사장을 비롯해 ▲리바이스 재팬 대표이사 ▲리바이스 코리아 사장을 역임했으며 ▲MCM·네파·닥터마틴 등 주요 브랜드의 리포지셔닝과 글로벌 전략 수립을 주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객원교수를 지내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무신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이사회 내 패션 산업 이해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중심에서 브랜드·글로벌 사업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국면에서, 산업 경험을 갖춘 외부 인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이사회 구조도 함께 재편됐다. 박 이사의 합류로 사외이사는 4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 기타비상무이사 3인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 임원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ESG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를 운영하며 의사결정 구조를 세분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단순한 외부 인사 영입을 넘어, 무신사가 플랫폼 기업에서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사외이사 확대와 위원회 중심 운영은 투자 유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 정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무신사 관계자는 "박 이사는 패션 비즈니스의 본질에 대한 통찰과 글로벌 시장 이해도를 겸비한 인물"이라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의사결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입점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미정 기자 certa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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