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축하합니다! A조 2위로 가면 16강도 가능…이탈리아 탈락, 보스니아 합류 → B조 꿀조 '청신호'

조용운 기자 2026. 4. 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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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충격적인 탈락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극적인 합류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홍명보호의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만약 이탈리아가 포함됐다면 B조 1, 2위를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다툴 가능성이 높아 32강부터 정상급 전력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컸을 것이다.

반면 조 3위로 밀릴 경우 독일이나 벨기에 등 강력한 조 1위 후보와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기에 홍명보호는 조 2위 확보를 현실적인 목표로 설정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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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는 또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 자리를 보스니아가 체우면서 홍명보호가 조 2위로 진출할 경우 32강을 통과할 만한 대진표가 성사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탈리아의 충격적인 탈락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극적인 합류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홍명보호의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B조 구성이 확정됐다. 당초 본선 진출이 예상됐던 이탈리아가 합류하지 못하면서 B조의 무게감이 한층 가벼워졌다는 평가다.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제니차의 스타디온 빌리노 폴예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보스니아와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력상 우세가 점쳐졌던 이탈리아는 전반 15분 모이스 킨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월드컵 복귀가 유력해 보였으나, 전반 4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퇴장으로 균형이 무너졌다. 10명으로 버티던 이탈리아는 후반 34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연이어 실축하며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뼈아픈 기록을 남겼다.

거함을 침몰시키는 이변을 연출한 보스니아는 12년 만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보스니아는 스위스, 캐나다, 카타르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B조는 단숨에 춘추전국시대 양상으로 재편됐고, 어느 팀도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혼전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에 전략적 호재로 직결된다. 대진 규정상 A조 2위는 B조 2위와 토너먼트 첫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탈리아가 포함됐다면 B조 1, 2위를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다툴 가능성이 높아 32강부터 정상급 전력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B조 구성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스위스를 제외하면 확실한 강자가 없는 구도인 만큼 한국이 A조 2위로 올라갈 경우 충분히 해볼 만한 매치업이 형성된 셈이다.

물론 전제는 분명하다. 최소 ‘조 2위 확보’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현재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평가전을 거치며 다소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전 치른 마지막 실전이었던 3월 A매치를 2연패로 마치며 우려도 커졌다.

그럼에도 전력차가 크지 않은 국가들이 A조에 함께 편성된 만큼 1승 이상만 거둬도 32강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승점을 확보한다면 조 2위 가능성 역시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반면 조 3위로 밀릴 경우 독일이나 벨기에 등 강력한 조 1위 후보와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기에 홍명보호는 조 2위 확보를 현실적인 목표로 설정될 필요가 있다.

길은 명확하다. 이탈리아의 탈락으로 낮아진 B조의 문턱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홍명보호가 남은 두 달 동안 확실한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유럽 원정 2연패로 가라앉았던 분위기 속에서 전해진 이번 소식을 대표팀의 새로운 동기이자 실질적인 기회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 이탈리아는 또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 자리를 보스니아가 체우면서 홍명보호가 조 2위로 진출할 경우 32강을 통과할 만한 대진표가 성사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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