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회산데…“직무 없애기로 했다” 메일로 해고, 수천명 구조조정 ‘발칵’

김보영 2026. 4. 1.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소프트웨어 대기업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수천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오라클이 미국과 인도 등 전 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전했다.

투자은행 'TD 카우언'의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이 AI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최대 3만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일부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오라클 사옥 전경 [로이터]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대기업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수천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오라클이 미국과 인도 등 전 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전했다.

직원들과 여러 링크드인 게시물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베이스 부문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이날 새벽 사측으로부터 “오늘이 마지막 근무”라며 해고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라클 측은 이메일을 통해 “현재의 사업적 요구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귀하의 직무를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해고 규모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직원이 확인한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감원 인원은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라클 직원 수는 지난해 5월 말 기준 전세계적으로 약 16만2000명이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오라클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 ‘TD 카우언’의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이 AI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최대 3만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일부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오라클은 오픈AI와 공동으로 5000억달러(약 739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난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이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 조달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오라클 주가는 지난 6개월간 약 50%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감원 소식이 전해진 후 이날 오라클 주가는 전장 대비 약 6% 올라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오라클은 최근 실적을 공시하면서 “AI 훈련과 추론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는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27 회계연도와 그 이후의 매출 전망치를 여유 있게 달성하고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