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트럼프, 대국민연설 예고…‘중동 종전’ 밝힐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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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다.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저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에 이란 전쟁에 관한 최신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과 맞물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를 해결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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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야 할 일은 이란 떠나는 것”…‘2~3주 이내’ 종전 시점 언급도
호르무즈 문제 방치 우려도…트럼프 “석유 원하는 나라 직접 가면 돼”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다. 현재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유예한 후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장기화의 부담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여부와 상관없이 '셀프 종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저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에 이란 전쟁에 관한 최신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성과 부각은 물론, 구체적 종전 시점 혹은 일방적 승전 선언이 포함된 중대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4월 내 종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조만간 떠날 것"이라면서 "그러면 유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종전 시점에 대해서는 "아주 조만간"이라며 '2~3주 이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구상은 미군이 목표로 삼은 이란의 핵 무력화와 지도부 교체가 어느 정도 달성했다는 자신감의 발로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사망 이후 들어선 현 지도부에 대해 "이전보다 합리적인 사람들"이라고 평가하며 "그들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든 안 나오든 상관없다. 우리가 그들을 크게 후퇴시켰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미국의 셀프 종전 대신, 양국이 합의를 통한 종전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이란을 떠나기) 그 전에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도 있다. 그들이 합의를 원하기 때문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들은 나보다 더 합의를 원한다. 하지만 꽤 짧은 기간에 우리는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종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이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면서 "침략·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과 맞물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를 해결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국제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국제 유가 급등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만약 미군 철수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종전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 일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프랑스나 다른 나라가 석유가 가스를 원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직접 그곳에 가면 된다. 그들은 스스로 지킬 수 있을 것"고 주장했다. 미군이 해협의 안전을 완전히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종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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