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비싸진다... 日항공사, 6월부터 유류 할증료 2배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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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사들이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6월 발권 항공권부터 유류 할증료를 최대 2배 이상 인상한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한국을 오가는 노선의 유류 할증료는 약 6만 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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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엔 수준인 한일 노선, 2배 수준으로↑
북미·유럽 노선, 2만 엔 오른 5만 엔 수준으로

일본 항공사들이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6월 발권 항공권부터 유류 할증료를 최대 2배 이상 인상한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한국을 오가는 노선의 유류 할증료는 약 6만 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의 6, 7월 발권분 유류 할증료는 4, 5월 항공권의 1.5~2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류 할증료는 국제선 운임에 추가되는 항목으로, 2개월마다 유가나 환율 변동 상황에 맞춰 조정된다.
일본과 한국 간 노선의 유류 할증료는 JAL의 경우 4, 5월 3,000엔(약 2만9,000원)에서 6, 7월 5,900엔(약 5만6,000원)으로, ANA는 3,300엔(약 3만1,000원)에서 6,500엔(약 6만2,000원)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출발하는 유럽·북미 노선의 경우 2만 엔(약 19만 원) 이상 오른다. JAL과 ANA는 각각 5만 엔(약 47만4,000원), 5만5,000엔(약 52만1,000원)으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대만 노선은 JAL이 1만2,400엔(약 11만8,000원), ANA가 1만4,300엔(약 13만6,000원)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 항공사는 2005년 유류 할증료 제도를 도입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유류 할증료를 크게 올린 바 있다. 이번에는 2022년보다 더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유류 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시장 평균 가격이 미국의 이란 공습 이전보다 2배 이상 급등했다"며 "현행 제도에서 상정한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유지될 경우 항공사들이 유류 할증료 인상만으로는 상승분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수익 악화를 막으려 추가 요금 인상 등 현 요금 제도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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