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축구다", "이탈리아 어린이들에 미안"...가투소마저 실패, 이탈리아 3회 연속 월드컵 진출 좌절

신동훈 기자 2026. 4. 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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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월드컵 본선 탈락,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 A 결승전에서 보스니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 이탈리아에는 이제 월드컵 진출 실패가 마냥 낯선 일이 아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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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탈락,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 A 결승전에서 보스니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승부차기 끝에 1-4로 패배하며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다.

이탈리아는 또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자타공인 세계 축구 강호다. 자국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럽 빅리그로 분류되고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 등 세계 축구 역사에 족적을 남긴 클럽들이 있다. 월드컵 우승만 4회를 했다. 월드컵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인데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이후 몰락의 길을 걸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본선에 오르지도 했다.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70년 만의 일이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아래 UEFA 유로 2020을 우승하면서 다시 황금기를 찾은 듯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또 탈락을 했다.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나폴리를 성공적으로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에 나섰다. 

스팔레티 감독 아래에서도 부진했고 결국 경질을 한 뒤 가투소 감독을 선임했다. 가투소 감독 아래에서도 노르웨이에 밀려 예선 2위에 머물렀고 또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홈에서 북아일랜드를 2-0으로 격파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보스니아였다. 저력은 있지만 모든 면에서 이탈리아보다 한 수 아래였다. 전반 15분 모이스 켄 골이 나올 때만 해도 이탈리아 승리가 유력해 보였는데 전반 4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결정적 기회 저지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이탈리아는 스트라이커 마테오 레테기 대신 센터백 페데리코 가티를 투입해 수비 숫자를 늘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 팔레스트라 투입으로 더 후방에 힘을 줬다. 보스니아는 일방적으로 몰아쳤고 이탈리아는 수비만 했다. 그러다 후반 34분 해리스 타바코비치 골로 1-1이 됐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치열함 속 골은 없었다.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의 첫 번째 키커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가 실축을 했다. 보스니아가 모두 성공하는 동안 브라이언 크리스탄테마저 실축을 해 보스니아가 승리를 하고 이탈리아는 패배를 했다.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 이탈리아에는 이제 월드컵 진출 실패가 마냥 낯선 일이 아니게 됐다. 가투소 감독은 경기 후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선수단과 이야기를 마쳤는데 고맙다고 말했다. 투지 넘치는 경기를 봤다. 가슴 아프지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아픔은 여전하다.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충격이다"라고 말하며 "이게 축구다. 때로는 환호하게 만들지만 때로는 고통스럽다"라고 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는 이탈리아 '라이 스포츠'에 "정말 필사적으로 뛰었다. 승부차기까지 갔고 승리할 수 있엇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탈리아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한다. 이탈리아 어린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어린 선수들이 울더라. 안타깝지만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모두에게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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