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바이두 로보택시 100여대, 돌연 멈춰섰다…승객들 고립

박양수 2026. 4. 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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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기술 대기업 바이두가 운영하는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가 집단으로 고장을 일으켜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중국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부터 우한 시내 곳곳에서 다수의 로보택시가 갑자기 운행을 멈췄고, 이로 인해 승객들이 차 내에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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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기술 대기업 바이두가 운영하는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가 집단으로 고장을 일으켜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중국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부터 우한 시내 곳곳에서 다수의 로보택시가 갑자기 운행을 멈췄고, 이로 인해 승객들이 차 내에 고립됐다.

피해를 당한 한 승객은 “가족과 함께 외출했는데 차가 고가도로 중간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며 “뒤에 오던 차량이 급히 피하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차 내부에 있는 긴급 구조 버튼을 눌렀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주변에 차가 많아 함부로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경찰에 신고해 구조됐다”고 말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도로에 여러 대의 로보택시가 멈춰 서 있는 영상이 퍼졌다. 일부 구간에선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경험담도 올라왔다. 또 다른 승객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멈추는 바람에 차 안에 1시간 이상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사고를 당한 승객들은 차 내부에 있는 긴급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지만 주변에 주행하는 차가 많아 승객들이 함부로 하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택시의 장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작업에 동원된 한 경찰관은 “관할 구역에서 100대가량의 로보택시가 동시에 신호가 끊겼다”며 “도로 곳곳에서 승객들이 차에서 내리지 못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 측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우한에서 운행 중인 뤄보콰이파오는 바이두의 6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완전무인자율주행(L4) 차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호출하고 차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가격도 5㎞에 8위안(약 1600원) 수준으로 일반 택시에 비해 저렴하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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