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공공주택 14만8000호·한예종 유치…공약 2탄 발표
공공주택 14만8000호 공급…유형 세분화로 체감도 강조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추진…예술·기술 융합 클러스터 구상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1일 규제·주거·문화 분야를 아우른 정책 패키지를 내놓으며 공약 경쟁에 속도를 높였다. 1차 공약에서 산업과 교통, 인공지능(AI) 등 성장 전략을 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생활과 밀접한 제도 개선과 주거 안정, 문화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추며 정책 스팩트럼을 넓혔다.
추 경선 후보가 공개한 공약 2탄의 핵심 축은 ▲규제 혁신 ▲공정한 주거 ▲문화 기반 확충이다. 세 분야 모두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영역으로, 행정 집행력과 체감도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규제 혁신 분야에서는 경기도 규제혁신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위원장에 행정부지사를 당연직으로 임명해 집행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실제 규제 개선을 이끌 수 있는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취지다.
또 수도권 내 불균형 해소와 경기북부 지역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위해 경기도 8종 중복 규제에 대한 합리적 개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규제 완화와 지역 균형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한 접근으로 읽힌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급 확대와 유형 다양화를 동시에 제시했다. 임기 내 경기 공공주택을 매년 3만7000호씩, 총 14만8000호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5000호 ▲환매조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0호 ▲공공분양주택 5000호 ▲전세임대주택 5000호 ▲매입임대주택 1만호 ▲통합공공 임대주택 5000호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2000호 등 매년 3만7000호씩 공급하는 방안이다. 다양한 계층과 수요를 반영한 구조로, 공급 방식 자체를 세분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형 재건축 클린업(Clean-up) 시스템을 강화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 추진과 15분 생활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주거지 정비와 생활 인프라 개선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경기권역에 한예종을 유치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예술·기술·교육이 결합된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화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추 경선 후보는 이번 공약에 대해 "추미애 공약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마련했다. 1420만 경기도민의 행복한 삶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정책 실현 가능성과 체감도를 강조하며 경선 국면에서 정책 경쟁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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