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연인 테스트”…중국 MZ ‘배달 데이트’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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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배달 데이트'라는 새로운 문화가 등장했다.
커플이 오토바이를 타고 밤거리를 즐기면서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배달일을 데이트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여기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고 한다.
한 배달 커플은 "함께 여행을 하면 그 사람의 진정한 성격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이제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는 게 최고의 테스트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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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의 젊은 도시인들이 음식을 배달하며 로맨틱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배달일을 데이트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여기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고 한다. 퇴근 후에 바람을 맞으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할 수 있고, 가벼운 신체 활동도 동반한다. 남녀 커플이 몸을 밀착해 이동해야 하므로 사이도 돈독해진다. 데이트 비용도 공동으로 마련하고 절약할 수 있다.
배달 데이트에서 한 명은 스쿠터를 운전하고 다른 한 명은 주문을 받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 번아웃 해소 + 데이트 비용 절감
SCMP는 “커플들은 도시 곳곳을 누비며 웃음을 터뜨리고 유대감을 더욱 강화한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직장인의 번아웃을 해소하는 동시에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한 배달 커플은 “함께 여행을 하면 그 사람의 진정한 성격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이제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는 게 최고의 테스트가 됐다”고 말했다.
그의 친구도 “카페에서 세 번이나 소개팅을 해봤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 수 없었는데, 배달 아르바이트 한 번 하고 나니 모든 게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 도시 곳곳의 숨은 명소 탐험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리 씨(여)와 남자친구는 매일 저녁 2시간 정도를 도로에서 보내며 5~8건의 주문을 처리하고 한 달에 1000위안(약 22만 원) 정도의 데이트 비용을 번다.
쓰촨성 청두에 사는 20대 여성 리쯔 씨도 매일 밤 ‘배달 게임’을 즐긴다고 했다. 그는 “집에서 비디오 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실감난다”며 “우리는 이것을 ‘사랑 기금’을 모으는 방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둥성 광저우에 사는 아지에 씨와 여자친구는 이런 트렌드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도시 탐험’으로 삼는다. 그는 “우린 오래된 동네에서 주문을 받는 걸 좋아한다. 좁은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숨겨진 명소들을 발견하고 도시의 또 다른 면모를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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