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축제] ‘하얀 팝콘’ 서울 상륙… 여의도·석촌·양재천 벚꽃축제 개막

김양혁 기자 2026. 4. 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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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하얀 팝콘'이 상륙했다.

올해 8회를 맞은 양재천 벚꽃 등 축제는 매년 약 20만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여의도 봄꽃 축제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과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열린다.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과 같은 날, 석촌호수 일대에서는 '2026 호수벚꽃축제'가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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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 벚꽃 본격 개화
양재천서 19일까지 ‘벚꽃 등(燈) 축제’
3일부터 여의도 봄꽃 축제도 개막
석촌호수 일대서 호수벚꽃축제 개최

서울에도 ‘하얀 팝콘’이 상륙했다. 남쪽에서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개화하기 시작한 벚꽃이 마침내 수도권으로 올라온 것이다. 이동 거리 부담에 진해군항제를 즐기지 못해 아쉽다면 ‘서울 3대 벚꽃축제’를 추천한다. 서초구 양재천을 시작으로, 영등포구 여의도,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다.

여의도 벚꽃축제. /영등포구 유튜브 캡처

◇여유롭게 벚꽃 구경하고 싶다면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

양재천은 지난달 30일부터 일찌감치 봄 단장을 마쳤다. 양재천 수변 무대 일대(영동1교~영동2교 구간)에서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를 연다. 오는 4월 19일까지로, 행사 기간도 여유 있다.

올해 8회를 맞은 양재천 벚꽃 등 축제는 매년 약 20만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여의도와 석촌호수와 비교해 사람이 많지 않아 하천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다. ‘양재천 예술제’와 ‘봄빛 산책길’ 등 상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 양재천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이 벚꽃을 보며 산책하고 있다. /뉴스1

주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4월 3~5일 집중 운영된다.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양재천 수변 무대에서 청배연희단의 판놀음·사자춤 공연이 진행되고, 양재천 일대를 밝히는 점등식이 열린다. 4일에는 서초연극협회의 어린이 뮤지컬 ‘우리 동네 전설은’과 함께 프레미에필하모닉(지휘 동준모),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예정됐다. 5일은 대중음악과 재즈가 결합한 ‘벚꽃 피크닉 콘서트’가 열리고, 야간에는 ‘야외시네마’를 통해 벚꽃 아래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평일 퇴근 후 벚꽃 구경하세요…여의도 봄꽃 축제

여의도 봄꽃 축제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과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열린다. 매년 수백만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 벚꽃축제다.

올해 주제는 ‘봄의 정원, 모두 함께’로, 체험형 문화 축제로 구성된다. 또 평일 퇴근 이후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문화 행사와 먹거리 운영 시간을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한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고 있다. /뉴스1

첫날인 3일 오후 5시 어린이발레단과 취타대 등이 참여하는 ‘꽃길걷기’ 퍼레이드가 예정됐다. 이어 5일 오후 2시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상공을 수놓는다.

또 행사장에는 봄꽃·휴식·예술·미식 등 4개 테마 정원이 차려진다. 봄꽃정원에서는 포토존과 거리공연을 하고, 휴식정원에는 캠핑 텐트와 카페존이 운영된다. 카페존은 지역봉사단체와 청년기업, 전통시장 등 10개 업체가 참여해 먹거리 구성을 확대했다.

축제 기간 지역경제 연계 프로그램인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도 진행된다. 식음료점과 관광사업체 이용 시 온라인 결제는 최대 30% 할인, 오프라인 결제는 최대 30% 캐시백(최대 2만원)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축제 기간 전후인 4월 1일 낮 12시부터 8일 오후 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 등 일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석촌호수 2.5㎞ 벚꽃 터널…11일까지 호수벚꽃축제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과 같은 날, 석촌호수 일대에서는 ‘2026 호수벚꽃축제’가 막을 올린다.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9일간 이어지며, 지난해보다 기간이 5일 늘었다. 호수 산책로 2.5㎞ 전 구간에는 경관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벚꽃 터널을 즐길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송파구 제공

개막일인 3일 오후 6시 동호 수변무대에서는 스윙재즈 그룹 더 블리스를 시작으로 퍼포먼스 공연과 가수 거미 무대가 이어진다. 이어 4일부터 10일까지는 구립예술단과 청년예술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팝페라 그룹 아띠클래식과 밴드 데이브레이크 등이 참여하는 ‘벚꽃만개 콘서트’가 열린다.

이와 함께 설치미술전 ‘틈을 걷다’, 미디어아트 ‘응원의 벽’ 등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며, 패션위크와 버블쇼·서커스·마술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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