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서 숨 막혔다" 악뮤 수현, 방송 촬영 중 오열…당시 상태 '심각' ('유퀴즈')

이유민 기자 2026. 4. 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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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악뮤의 이수현이 그간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깊은 슬럼프의 골짜기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악뮤(AKMU)는 천재적인 음악성 뒤에 가려져 있던 인간적인 아픔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남매가 함께 건너온 험난한 여정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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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캡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악뮤의 이수현이 그간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깊은 슬럼프의 골짜기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악뮤(AKMU)는 천재적인 음악성 뒤에 가려져 있던 인간적인 아픔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남매가 함께 건너온 험난한 여정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현은 자신의 슬럼프가 단순히 음악적 고민을 넘어 일상 전반을 잠식했던 고통스러운 순간이었음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에는 가족들과도 잘 안 보고 있었을 때였다"라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입을 뗐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가수가 가장 안전한 울타리인 가족을 밀어냈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그가 겪은 심리적 압박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방증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캡처

수현이 가족을 멀리한 이유는 차가운 거절이 아닌, 역설적이게도 '지나치게 깊은 사랑' 때문이었다. 그는 "나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내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 걸 아니까, 그 걱정어린 시선 자체가 내게는 또 다른 짐이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수현은 무대 위에 서는 것조차 숨이 막힐 만큼 버거워했고, 방송 촬영을 앞두고도 의욕 없이 축 처진 채 무엇을 말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무중력의 상태에 놓여 있었다.

동생의 위태로운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한 것은 역시 오빠이자 음악적 파트너인 이찬혁이었다. 찬혁은 당시를 떠올리며 "수현이가 당장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생을 슬럼프에서 끄집어내기 위해 '빨리 극복하라'는 채찍질이나 '힘내라'는 공허한 응원을 건네는 대신, 가장 본질적인 해결책을 고민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캡처

찬혁이 선택한 특단의 조치는 바로 '합숙'이었다. 그는 동생에게 다시 함께 살 것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히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의미를 넘어, 동생의 일상을 24시간 지켜보며 그가 다시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올 준비가 될 때까지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주겠다는 선언이었다. 찬혁은 "억지로 무언가를 시키고 강요할 수는 없었기에, 그저 건강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당시의 속 깊은 의도를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살며 일상의 규칙을 되찾고, 사소한 대화부터 다시 시작하며 무너진 마음의 벽을 하나씩 허물어갔다. 찬혁은 수현이 다시 마이크를 잡을 수 있도록 곁에서 기다려주었고, 수현은 오빠의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확인하며 조금씩 단련되어 갔다.

악뮤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는 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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