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등록 못한 아이들”…유니세프, 수원서 ‘프로젝트 169’ 확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JB우리캐피탈, 수원특례시,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와 함께 ‘프로젝트 169’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미등록 이주아동 기본권 보호 사업을 수원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출생 등록이 되지 않아 교육·의료·복지 서비스에서 배제되는 아동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국내 체류 자격이 불안정한 가정의 아동들은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실상 ‘제도 밖’에 놓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다.
‘프로젝트 169’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6.9항인 ‘모든 사람에게 법적 신분 부여’를 의미하는 숫자를 따 명명됐다. 기업,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관이 협력해 사각지대 아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5년 시흥·화성에서 시작된 이후 올해 수원특례시를 비롯해 광주 광산구, 전북 김제·남원, 전남 영암 등으로 확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특례시는 지역 협력 체계 구축과 홍보를 맡고, JB우리캐피탈은 사업 기획과 재원을 지원한다.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대상 아동 발굴과 사례 관리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업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모든 어린이가 기본권을 보호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 권리 증진을 담당하는 국제기구로, 보건·교육·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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