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천지개벽” 매수 타이밍 놓쳤나…단숨에 ‘18만전자’ 등극 [투자360]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ned/20260401112205695koah.jpg)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이란 전쟁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주저앉은 코스피가 매수 사이드카까지 동반하며 반등했다. 후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더라도 종전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
코스피는 이란 전쟁과 고환율, 외국인 매도세, 구글 ‘터보퀀트’ 파장 등 악재가 겹치면서 약 한 달 만에 1000조원 이상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종전 기대감에 일단 반등을 꾀했지만 국제 정세 향방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단 점에서 위험 요소들은 여전하다. 투자 업계에선 변동성에 유의하며 조정 구간에 신중하게 분할 매수하는 투자전략을 제안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7.58포인트(5.49%) 급등한 5330.04로 출발했다.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개장 직후에는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상승세는 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재차 강조한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측 주요 인사들이 이에 호응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전거래일 5% 급락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7% 이상 급등하며 ‘18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7% 이상 오르며 87만원선까지 올라섰다.
현대차도 코스피 시가총액 4위로 내려선 지 하루 만에 다시 3위로 올라섰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셀트리온,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종전 기대가 찾아오면서 코스피는 반등했지만, 극심한 변동성 장세라는 변수는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라 언제든 이란 전쟁 국면이 악화할 수 있어서다.
최근 급등한 코스피는 이 같은 변수에 더 취약한 구조다. 빠르게 지수를 올렸던 만큼 낙폭도 컸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코스피는 19.08% 급락했다. 2월 말 6244.13이던 지수는 전 거래일엔 5052.46으로 주저앉았다.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10월(-23.13%) 이후 최대다. 역대 하락률로도 4번째이다.
역대 1위는 지난 1997년 10월 기록으로 당시 코스피는 27.25% 급락했다. 뒤이어 2위와 3위는 각각 2008년 10월(-23.13%), 1998년 5월(-21.17%) 등이다.
일별 등락률을 보면 지난 3월 4일 코스피 하락률은 12.06%로,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 12일 12.02%를 넘어 역대 가장 컸다. 뒤이어 3월 3일(-7.24%)과 3월 23일(-6.49%), 3월 9일(-5.96%) 등 순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증발 규모로 보면 낙폭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3월 말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에 4159조원가량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6일 코스피 지수 종가가 6307.27에 달해 시가총액이 약 5200조원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단 한 달가량 만에 1000조원 이상 증발했다.
고환율이 특히 악재였다. 고환율로 외국인이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지난 3월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5조8800억원 팔며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외국인 순매도는 코스피가 반등한 이날 역시 여전했다. 오전 중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전쟁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도 “전쟁이 단기전에 그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과 함께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성장 내러티브가 재차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이 과정에서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주식시장의 반등 탄력 역시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전략적으로는 조정 구간에서의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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