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트럼프, 합의무관 셀프종전?

송태희 기자 2026. 4. 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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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예고하면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란과 합의와 무관하게 일방적 종전 선언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6일까지 이란의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유예하고 이란과 협상을 하는 와중에 대국민 연설을 잡은 것인데, 전쟁 장기화의 부담 속에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손을 떼는 방식의 '셀프 종전' 구상을 구체화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계획은 31일(현지시간) 저녁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연설 시간은 미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관련해 중요한 진척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라고만 소개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이 게시물을 올리기 불과 1시간 30분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했는데 대국민 연설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국민 연설이 갑자기 잡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내용으로 대국민 연설에 나설지입니다. 

대이란 군사작전의 성과를 부각하고 자찬하는 내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선택지와 관련한 직접적 언급이나 힌트가 포함될지가 핵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종료하는 시점에 대해 '2주나 3주 내'를 거론했습니다. 본인이 현재 염두에 둔 종전 시점을 밝힌 셈입니다. 

이란과의 합의 타결 여부가 이란 전쟁 종료와 무관하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협상 타결을 통한 종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협상이 생각보다 잘 진척되지 않는 상황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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