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월드컵 우승” 일본 허언 아니다, 독일 브라질 이어 잉글랜드 격파 [A매치 와치]

김재민 2026. 4. 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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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팀이 야심차게 밝혔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목표를 두고 세간의 비웃음이 쏟아졌지만, 일본은 결과로 의심을 지워나가고 있다.

일본은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FIFA 랭킹 10위 내의 월드컵 우승 후보급 팀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것이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차출된 한국 대표팀의 유럽파는 16명, 지난 1년간 차출된 유럽파를 모두 합쳐도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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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목표는 월드컵 우승"

일본 국가대표팀이 야심차게 밝혔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목표를 두고 세간의 비웃음이 쏟아졌지만, 일본은 결과로 의심을 지워나가고 있다.

일본은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원정에서 월드컵 우승 후보 잉글랜드를 격파한 것이다.

잉글랜드가 백업 선수를 다수 기용했다고 해도, 그 백업 선수조차도 빅클럽 주전급, 프리미어리그 팀의 핵심 선수들이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필 포든(맨시티), 콜 파머(첼시), 코비 마이누(맨유), 앨리엇 앤더슨(노팅엄), 앤서니 고든(뉴캐슬) 등은 단순히 백업이라는 타이틀로 저평가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일본은 이날 경기 승리로 A매치 5연승을 달렸다. 지난 2025년 10월 브라질전 3-2 승리부터 시작된 연승이다. 11월에는 가나와 볼리비아를 제압했고, 지난 28일에는 스코틀랜드 원정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다. 볼리비아를 제외하면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시간 범위를 조금 더 넓히면, 일본 축구는 지난 2023년 9월에는 독일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FIFA 랭킹 10위 내의 월드컵 우승 후보급 팀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것이다.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 나아가 월드컵 우승 도전이라는 목표를 허언이나 만용으로 여기기에는 이들이 보여주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 이 기세가 월드컵 본선까지 유지된다면 일본은 이번 월드컵 대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일본은 슈퍼스타만 없을 뿐 내실이 다져진 팀이다. 이번 A매치 기간에 차출된 국가대표 선수 26명 중 23명이 유럽파다. 최근 1년 사이에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유럽파만 46명이나 된다. 이들 중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에서 뛰는 선수로만 한정해도 21명이다. '빅리거'로만 '더블 스쿼드'에 가까운 진용이 나온다.

한국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차출된 한국 대표팀의 유럽파는 16명, 지난 1년간 차출된 유럽파를 모두 합쳐도 20명이다. 이들 중 5대리그 소속만 한정하면 그 숫자는 5명으로 급감한다.

변수는 일본의 조 편성이다. 멕시코, 남아공, 체코라는 '꿀 대진'을 받은 한국과 달리 일본의 F조는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이 속했다.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미키 반 더 벤(토트넘) 등 톱클래스 수비수가 버티는 FIFA 랭킹 7위 네덜란드의 방벽을 일본이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스웨덴도 FIFA 랭킹(42위)이 상대적으로 낮을 뿐 선수층이 탄탄한 팀이다. 특히 북유럽 특유의 장신 군단의 피지컬이 일본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사진=일본 대표팀)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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