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전용기 “박상용 검사, 적극 반박하시라...쌓인 해명은 국조서 밝혀질 것”

MBC라디오 2026. 4. 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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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명할수록 미궁...더 충격적인 녹취 있어
- 녹취 속 ‘묻어준다’던 사건...이해찬도 포함
- 형량 거래 아니라면 왜 ‘수사 무마’ 꺼냈나
- 회유·압박 없었다는 검찰 주장, 녹취로 깨져
- 서민석 변호사 “먼저 선처 제안할 이유 없었다”
- ‘쫄아서’ 한동훈 증인 배제?...필요하면 추가 채택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가로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 박상용 검사는 서민석 변호사에게 사정하듯 자신을 좀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박상용/검사(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담당) - 서민석/변호사(이화영 전 부지사 대리인, 2023년 5월 25일 통화)]
- 제가 지금 해주십사 하는 거는, 이 부지사를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 아 내일은 내가 안 되는데.
- 뭐 조금이라도요. 저희가 하루종일 불러놓고 밤에도 있으니까요.
이는 앞서 공개됐던 녹취보다 한 달 전 상황으로, 검찰이 이때부터 이 전 부지사를 설득해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송금에 깊숙이 관여됐다는 진술을 받아내려 했다는 게 서 변호사 측의 주장입니다. 이 과정에서 박 검사는 쌍방울 관련 다른 사건은 묻어줄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말도 합니다.
[박상용/검사(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담당) - 서민석/변호사(이화영 전 부지사 대리인, 2023년 5월 25일)]
- 그러면 OOO 사건도 묻어주고.
- OOO 사건은 어떻게 묻어줘요? OOO이 지금 갖고 있는 OOO 자체에 있는 거? 그거는 당연히 뭐 해야죠.
'약속'이라는 의미심장한 단어도 등장합니다.
[박상용/검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담당) - 서민석/변호사 (이화영 전 부지사 대리인, 2023년 5월 25일 통화)]
-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아마 제가 약속드린 거는 거의 그대로 될 겁니다. 그러니까…


◎ 진행자 > 이 녹취록을 공개한 주인공입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모셨습니다. 관련 이야기 나눠볼게요. 어서 오세요.

◎ 전용기 > 네, 반갑습니다. 전용기입니다.

◎ 진행자 > 이게 2023년 5월에 이루어진 통화 내용이라는 거잖아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이전에 공개된 녹취 내용은 6월에 이루어진 통화 내용이고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6월에 이루어진 통화 내용에 대해서 박상용 검사는 이건 ‘형량 거래’ 이 차원이 아니었다고 주장을 하니까 의원님께서 반박 차원이라고 표현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는 취지로 이 녹취를 공개하신 거거든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 녹취 내용이 갖고 있는 의미가 뭘까요?

◎ 전용기 > 실제 과거 법사위에서 회유와 압박 이런 건 없었다. 적법한 수사로만 이루어졌다라고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검찰에서 해왔는데 그 지점이 지금 이 녹취로 반박되고 있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 녹취 내용에서도 박상용 검사와 서민석 변호사 간의 대화 내용에도 일종의 거래의 어떤 내용이 지금 여기에 묻어 있다.

◎ 전용기 > 저는 묻어 있다고 보고요. 박 검사가 왜 이렇게까지 요청을 했나 이 이면을 보면 서민석 변호사가 부장판사 출신입니다. 그러다 보니 녹취 내용에도 “아니 부장님”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거든요. 법조인들끼리는 또 법률적인 지식과 여러 가지 통하는 것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더 간곡하게 호소드리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박상용 검사가 이 녹취 내용만 보면 서민석 변호사한테 “한번 만나주시면 안 되겠냐 이화영 부지사를” 그런 얘기를 하고 대가성 비슷하게 이해될 수 있는 게 “OOO 사건도 묻어주겠다” 이 사건이 근데 뭐예요?

◎ 전용기 > 지인들 사건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지인이요? 누구의 지인.

◎ 전용기 >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지인이죠. 사실 OOO이라고 삐처리를 해서 내보냈는데 사실 그 지인들 중에는 이해찬 전 총리도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전용기 > 예, 이화영 전 부지사가 정말 이해찬계라고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가까운 사람이거든요.

◎ 진행자 > 알려져 있죠.

◎ 전용기 > 실제로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한 내용들을 안 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봤을 때 분명히 이화영 전 부지사한테도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거라고 추정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나 때문에 내 지인들이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되냐 그리고 이해찬 전 총리까지 나 때문에 검찰 수사 라인에 올라가야 되나’라고 하는 압박을 저는 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화영 전 부지사는 이 수사 갈래 중에 하나로 지인들 특히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한 수사까지 진행이 되고 있거나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까?

◎ 전용기 > 인지하고 있었고요. 당시 기사만 찾아봐도요. 이해찬 전 총리도 ‘김성태 씨가 얼마를 줬다’ 이런 기사들이 많이 나와요. 그런 것들이 실제로 당시에도 있었고 지금 이 녹취에도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이화영 전 부지사는 생각 안 할 수가 없죠.

◎ 진행자 > 한마디로 이야기를 하면 이재명 당시 지사 것만 이야기해라. 진술을 해라. 그럼 나머지 다 묻어줄게 이 취지다 이 얘기인 거죠?

◎ 전용기 > 저는 그렇게 그 취지로 이해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국정조사에서 반드시 물어야 될 부분들이 이미 이재명을 잡기 위해서 이화영 전 부지사를 건드렸고 그 주변 인물들까지 수사라인에 올린 것 아닌가 하는 것을 묻고 싶은 겁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이 대화가 이루어진 게 2023년 5월이란 말이에요.

◎ 전용기 > 5월입니다.

◎ 진행자 > 이때의 수사의 진척 상황은 어땠습니까.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전용기 > 수사의 진척 상황을 제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제가 이 통화 녹취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자기 마음대로 안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검찰이 방향성을 잡고 쭉쭉 치고 나가줘야 되는데 진술 자백들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이 변호사들한테 “이야기 잘해줘라. 중간에서 역할을 좀 해줘라”라고 하는 식의 녹취가 발견됐다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 진행자 > 나중에 피의자 신문조서는 다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 전용기 > 조사됐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이 통화가 이루어지기 전 단계에서 있었던 피의자 신문조서의 내용은 파악을 하셨을 거 아닙니까?

◎ 전용기 > 했습니다.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진술이?

◎ 전용기 > 진술도 이미 받아봤는데 6월 십 며칠 경에 진술을 받아봤는데 이것 가지고 안 된다. 그러니까 6월에 있었던 녹취에는 결국에는 진술이

◎ 진행자 > ‘완전한 주범이 돼야 된다’ 이 맥락이 나오죠.

◎ 전용기 > 재판까지 이루어질 진술이 필요한 거고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아닌가 하고 추정을 하는 겁니다. 근데 박 검사는 지금 그게 아니고 거절의 의미로 했다고 하니까 그 부분도 사실 앞으로 국정조사에서 캐물을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또 하나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이 제기가 됐고 최초의 시기가 어떻게 특정됐냐 하면 2023년 6월 18일, 그날이 일요일이었는데 이때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영상녹화실에서 있었다’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법무부 감찰 결과 그날이 아니고 5월 17일이다 라고 하는 걸로 날짜가 변경 특정이 됐어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지금 조금 전에 들었던 그 녹취 내용은 바로 그즈음에 며칠 상간으로 이루어졌던 대화 아닙니까?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연어 술파티’

◎ 전용기 > 이후에 있었던 녹취입니다.

◎ 진행자 > 실제로 있었다면 ‘연어 술파티’와 대화 내용이 연결되는 접목 지점이 어떻게 된다고 봐야 됩니까?
◎ 전용기 > 저희가 추정하는 것은 ‘연어 술파티’라고 추정되는 일정이 5월 17일이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전용기 > 그런데 해당 녹취는 5월 25일 녹취입니다. 그러니까 ‘연어 술파티’ 이후에 진술이 번복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서민석 변호사는 아니 “나는 지금까지 다 부인해 왔는데 왜 갑자기 이틀 전에 진술된 내용을 듣게 되는 거냐. 나는 중간에서 바보 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진술이 바뀌기 시작한 시점이 실제로 5월 17일이라고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5월 17일은 지금 법무부 감찰 결과 특정된 날이고 박상용 검사는 그것도 지금 부인하고 있어요. 일단 이 점도 청취자 여러분에게 일단 좀 전달을 하도록 하겠고요. 그러면 6월 19일에 이루어졌던 녹취 처음에 공개됐던 녹취 내용과 한 달 전 5월 25일에 이루어졌던 녹취 조금 전에 들었던 이 두 가지는 모두 공통분모는 박상용 검사가 서민석 변호사에게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진술을 잘해주기를 그리고 진술 내용은 이재명 지사를 타깃해서 완전한 주범으로 만들기 위한 진술을 해주기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 전용기 >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건 검사가 굉장히 답답해하는 것들은 우리 국민들이 다 들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쉬운 게 검사였다.

◎ 전용기 > 그렇죠. 실제로 본인이 거절의 의미로 서민석 변호사한테 안 된다라고만 이야기했다면 문제가 안 됐을 텐데 우리가 들은 녹취에 의하면 다른 수사도 못하게 하고 있고 이재명 지사를 주범으로 하는 내용이 법정까지 이어져야 된다라고 호소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답답한 쪽이 저는 부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검사가 굉장히 답답해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이 부분도 추궁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어제 박상용 검사가 몇몇 라디오 프로그램 나가서 인터뷰한 거 보셨죠?

◎ 전용기 > 봤습니다.

◎ 진행자 > 요지는 오히려 이화영 전 부지사 측에서 자신을 종범으로 해달라고 해서 거기에 응했는데 이게 무슨 형량 거래냐 이 주장이잖아요.

◎ 전용기 > 변호사가 할 얘기가 있고 검사가 할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거절의 의미고 안 된다고 했다면 ‘수사 무마’ 이런 얘기는 하지 말았어야 됐어야 됐죠. 그래서 의혹을 증폭시킨 사람은 저는 박상용 검사 측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 진행자 > 조금 전에 들었던 ‘묻어준다’ 이런 얘기도 할 이유가 없다.

◎ 전용기 > 그렇죠. 할 이유가 없죠. 그건 ‘이러이러한 설명에서 저희는 안 됩니다’라고 해야 되는 것이지 왜 ‘묻어주고’ 이런 얘기를 하냐라는 겁니다. 그리고 핵심은 무엇이냐면 실제로 거래가 결국 완료가 되려면 검사의 결심이 있어야 되는 거고 약속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 부분들은 사실 검사 측에게 절대 유리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내용들, 본질을 회피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사건들을 가지고 온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실제로 회유와 압박이 있었느냐를 초점으로 봐야 된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박상용 검사는 선처를 먼저 요구한 쪽은 변호인이다, 계속 주장을 하잖아요. 이 내용을 서민석 변호사한테 혹시 확인해 보셨어요?

◎ 전용기 > 서민석 변호사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 진행자 > 선처를 요구한 적이 없다?

◎ 전용기 > 굳이 먼저 얘기할 필요가 없고 자기는 이화영 전 부지사한테 들었던 내용들을 박 검사한테 확인하는 정도로 했던 것이지 본인이 먼저 이렇게 해달라라고 요구할 이유는 없다고 하는 것이죠. 사실 모든 키는 검찰이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변호사가 그 키 가진 검사한테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요구할 이유는 없고, 지금 서민석 변호사 측은 뭐라고 얘기하냐면 애초에 이 사건은 이재명을 잡기 위한 수사였기 때문에 그렇게 제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공개한 녹취 내용에 보면 “제가 약속드린 건 거의 그대로 될 거다” 이 대목이 나오잖아요. 약속 내용이 아까 내가 ‘이 사건 묻어준다’ 그 약속을 얘기하는 걸까요?

◎ 전용기 > 그걸 제가 지금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요.

◎ 진행자 > 또 다른 내용이 있습니까?

◎ 전용기 > 다른 내용이기보다는 이 부분은 국정조사에서 물어봐야 됩니다. ‘명확하게 약속하는 부분이 뭐냐’라는 부분을 물어봐야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가 여기서 답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추궁사항이다.

◎ 전용기 > 추궁사항입니다. 실제로 모든 내용을 공개하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짜깁기 하지 말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모든 내용을 공개하라는 건 자기가 방어논리를 세울 수 있게끔 만들어 달라라고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패 다 까고 시작해라’라고 이야기하는 건데 우리가 추궁해야 될 부분도 있고 녹취에서 명확하게 확인해야 될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다 공개하고 갈 수는 없는 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해명이 쌓이고 있다는 지점을 저는 검찰에서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중간 정리 차원에서 거래시도가 있었다는 게 의심의 핵심 내용인데 거래 시도를 넘어서 실제로 행위로 연결이 됐던 뭐를 봐줬거나 했던 행위로 연결이 됐던 게 혹시 있었습니까?

◎ 전용기 > 아니요. 그것까지 확인은 아직 못 했습니다. 그러나 이 녹취에 있었던 내용들만 봐도 충분히 추정 가능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이 행위가 확인이 되려면 실제로 수사를 봐줬거나 무마됐을 증거를 찾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모든 증거는 검찰에 있고 뭘 봐줬고 안 해줬는지는 우리가 앞으로 밝혀야 될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확인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건 이제 밝혀야 될 사항이다 그렇게 되는 거고.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녹취 내용 더 있습니까?

◎ 전용기 > 더 있습니다.

◎ 진행자 > 얼마나 있습니까?

◎ 전용기 > 제가 생각했을 때는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제 ‘핵폭탄급’이라고 말씀드렸던 게 해명을 하면 할수록 미궁 속에 빠져들 것이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 더욱 구체적인 내용들이 저는 많이 나온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정조사 기간 중에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리고 과거와 지금 박상용 검사가 해명하고 있는 부분, 쌍방울 수사 검사들이 해명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국민께서 판단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간단히 이야기를 하면 서민석 변호사가 박상용 검사하고 나눴던 전화 통화 내용은 거의 다 녹음이 됐고 거의 그 전량을 지금 입수했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되는 거죠?

◎ 전용기 > 전량을 입수했다고 말씀드리기보다는 충분한 내용은 가지고 있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여기서 사실은 아주 기초적인 의아함이 하나 생기는 게 있어요. 지금 의원님이 의심하는 것처럼 정말로 형량 거래를 시도했다고 일단 전제하면 박상용 검사 입장에서는 흔적을 남기면 안 되잖아요.

◎ 전용기 > 그렇죠.

◎ 진행자 > 근데 전화 통화를 하면 언제 녹음이 될지 모른다는 것은 거의 이제는 상식 아닙니까?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이렇게 버젓이 이야기하는 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 거예요?

◎ 전용기 > 법조인들끼리 믿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굉장히 기댔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부장님 좀 도와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읽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실 저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 내용이 공개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겠죠? 다른 각도에서 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서민석 변호사와 관련해서 두 가지 문제가 제기가 되는 게 있어서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첫째는 ‘왜 이 시점에 이걸 공개를 하느냐’ 이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 전용기 > 사실 없는 줄 알았답니다. 사실 엄청난 마타도어와 오해를 받고 있었거든요, 서민석 변호사가. 그런데도 해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굉장히 많은 공격을 받았지만 해명도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빨리 공개했으면 본인한테 좋았을 거예요. 그런데 공개를 못했다는 것은 실제로 못 찾았다라는 이야기인 것이고 제가 국정조사 특위위원이 되면서 사실 쌍방울 변호사들, 그리고 대장동 변호사들한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실제 조작기소가 있었는지 그리고 어느 지점부터 시작하면 되는지 왜냐하면 제가 법조인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 맥락을 먼저 파악해야 조작기소를 밝힐 수 있는지가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물어보는 과정 중에 서민석 변호사가 본인이 옛날에 녹취를 해놨었는데 본인도 기소당할 수도 있고 압수수색 당할 수도 있다고 하는 압박 속에 이 녹취파일을 지워버렸다는 겁니다. 그랬는데 이후에 많은 공격들을 받다 보니 본인이 그 포렌식 업체도 찾아가 보고 자문도 구했는데 3년 전에 지운 자료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포기를 한 수준이었던 거죠. 그래서 저희랑 미팅하다가 틀을 나눴습니다. 본인은 내파일이나 클라우드나 이런 걸 다 뒤져보셔라. 우리는 가장 잘하는 포렌식 업체를 찾아보겠다. 이 녹취 한번 찾아보자라고 함께 회의를 하고 가던 와중에 실제 ‘내파일’에서 그러니까 저장된 곳 이외의 곳에서 이 파일을 찾았다라는 연락을 받게 된 거였습니다. 그래서 늦게 나온 것이지 마치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 진행자 > 공천 문제.

◎ 전용기 > 예 공천 문제 때문에 나온 것은 아닌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경위가 이렇게 된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두 번째는 사실 서민석 변호사에 대해서 상당히 의구심 내지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적했던 당사자가 누구냐 하면 이화영 전 부지사 부인이십니다. 그럼 이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 전용기 > 실제로 서민석 변호사가 밝혔던 것처럼 검사들이 이야기한 것을 가족들에게 묻는 절차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묻는 과정들이 가족들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유들이고 실제로 이재명 당시 대표를 타깃으로 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 된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 소통 과정 중에 불신이 쌓였던 것이고 ‘회유 변호사’라고 하는 낙인까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민석 변호사의 주장은 자기가 먼저 제안한 것이 아니고 검찰에서 이렇게 회유하고 있는데 그것들을 가족과 상의하는 과정 중에 나온 오해들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검찰이 회유 차원에서 어떻게 거래에 해당이 되는 이야기를 해 오니까 자신 입장에서는 가족하고 상의를 안 할 수가 없었고 그래서 전달을 했는데 가족은 그것을 변호사가 주도해서 거래를 하려고 했던 것처럼 오해를 한 것이다.

◎ 전용기 > 그러니까 짬짜미 했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저는 양쪽의 입장을 다 이해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나중에라도 부인과 오해는 풀었답니까?

◎ 전용기 > 지금 풀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에 풀었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아직까지 완벽하게 풀리지는 않은 듯한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녹취가 나온 이후에는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이 녹취가 확보된 후에 녹취 내용과 이런 것과 관련해서 이화영 전 부지사나 그 가족과 녹취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신 적 있으세요?

◎ 전용기 > 저는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서민석 변호사가 했는지도 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대화의 주체가 서민석 변호사니까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직접 대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민석 변호사한테 또 들었던 얘기가 있을 수 있는 거니까 교차해서 한번 검증을 해봤어야 되는 거 아닐까요?

◎ 전용기 > 녹취가 있었던 이후에 이화영 전 부지사 가족과 연락됐는지는 지금 굳이 물어볼 타이밍도 아니었고, 저는 국정조사에서 이 문제를 파악하고 밝혀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아무튼 녹취파일을 더 갖고 계시다는 말씀이신데,

◎ 전용기 > 더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그건 박상용 검사가 하는 걸 봐서 추가 공개하는 겁니까. 어떤 계획이십니까?

◎ 전용기 > 실제로 박상용 검사의 해명도 들어보고 추가 공개가 필요하다고 하면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실 저희가 처음에 ‘이재명을 주범으로 하고’ 이 녹취록도 공개하고 나서 저희가 짰던 타임테이블 내에서는 사실 어제 들었던 추가 녹취가 이렇게 빨리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나 검사의 녹취가 나왔는데도 즉각적인 반발을 하고 국민의힘에서도 짜깁기를 한다는 식으로 정치적인 공세를 하길래 ‘오케이 들어봐라’라고 해서 조금 빠르게 추가 녹취를 공개했던 겁니다.

◎ 진행자 > 또 하나는 국정조사특위 차원에서 규명을 하는 것은 어차피 특위가 가동이 되니까 당연히 하는 건데, 녹취 파일까지 나왔다면 별도 트랙으로 법무부가 감찰을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박상용 검사에 대해서.

◎ 전용기 > 이미 법무부는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고발도 과거 서민석 변호사의 주체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조사 이후에는 법률적인 부분도 법무부의 감찰이라든지 이 고발 이후라든지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감찰이 완료가 안 된 거죠?

◎ 전용기 > 안 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국회의 상황을 보고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해야 되는 겁니까?

◎ 전용기 > 국회 상황도 보고 있고 고발 상황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많은 비판 중에 하나가 법무부에서의 감찰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속도가 늦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봤을 때는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했던 감찰부장이 임기가 남았기 때문에

◎ 진행자 > 막판에 박성재 전 장관이 했던.

◎ 전용기 > 아직까지 감찰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의심을 하고 있는데 직접적으로 말씀을 못 드린 게 대검의 감찰까지 정치권이 나와서 압박하는 모양새가 될까봐 말은 조심하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굉장히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법무부 움직임을.

◎ 전용기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특위로 가서 특위 일정이 9일에 수원지검 현장 조사가 예정돼 있는 거죠?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현장 조사에서 뭘 밝히려고 하는 겁니까?

◎ 전용기 > 실제로 ‘연어 술파티’가 있었는지를 확인 하고자 하는 것이고요. 이후에 증인신문들을 할 때 사실 저희가 대검조사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잘 모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마지못해 나오는 실수들이 있을 수가 있는데 현장에 가보고 그 상황과 분위기를 느낀 다음에 질문하는 것이 오히려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현장 조사를 가는 겁니다.

◎ 진행자 > 1313호 검사실 이런 데도 둘러보고 하시는 겁니까?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증인 문제는 양쪽에서 예를 들어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왜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느냐’ 또 한쪽에서는 ‘왜 김현지 부속실장이 증인으로 나와야 되느냐’ 이게 충돌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정리해야 되는 걸까요?

◎ 전용기 > 저희는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증인들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정치적 공세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보기 때문에

◎ 진행자 > 한동훈 전 장관 부르는 거?

◎ 전용기 > 그렇습니다. 한동훈 전 장관 나와서 뭐 하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답변하고 있는데도 본인이 마이크 받아서 ‘이것은 제가 잘 아는데요’라고 본인 마이크를 높이는 행위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저희는 부르지 않는 겁니다. 나중에 책임 물을 일이 있으면 그때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는다. 지금은 검찰이 했던 행위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조작기소를 의심을 하고 있다면 조작기소라고 하는 것은 간단한 사안이 아니지 않습니까.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럼 당연히 조작기소라고 만약에 판단이 내려진다면 윗선을 캐야 되는 거고 그러면 그 캐야 되는 윗선에 당연히 당시 법무부 장관은 들어간다고도 볼 수 있잖아요. 그럼 불러서 추궁을 하는 게 논리상 맞는 거 아닐까요?

◎ 전용기 > 사실 충분히 그 지점에서는 동의를 하는데요. 지금 저희가 증인을 신청하는 것은 국정조사가 한 달여간 이루어지는데요. 초반에 해당하는,

◎ 진행자 > 그럼 추가로 채택할 수는 있다?

◎ 전용기 > 할 수 있죠. 추가로 필요하다면 할 수는 있습니다.

◎ 진행자 > 추가로 진행 상황 봐서?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저희가 종합감사가 종합조사가 있는데 그때는 추가로 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마무리 단계에서 크로스체킹이 필요할 때

◎ 전용기 > 맞습니다. 그때서야는 할 수 있지만 지금 정치적인 그런 투쟁을 하기 위해서 선동의 장을 깔아줄 수는 없다라고 하는 입장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건 인용인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SNS에 올린 ‘쫄아서 그렇다’고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쫄아서 그런 건 아니다, 이 말씀이시죠?

◎ 전용기 >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본인 정치 선동하려고 나오는 거 우리가 모를 줄 압니까? 본인이 와서 본인이 다 책임을 지겠다라고 하는 식으로 즐기시는 분이라고, 정치인들은 보통 그렇지 않습니까. 저희는 그렇게 평가하기 때문에 쫄아서 그렇다? 제발 이상한 소리 그만하시길 바랍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김현지 실장 얘기는 왜 나오는 겁니까?

◎ 전용기 > 그냥 정치적 투쟁하는 거라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김현지 실장 이야기를 왜 합니까. 김현지 실장이 조작했어요? 저희는 검찰이 조작했다고 보기 때문에 검찰을 불러서 그리고 쌍방울 같은 사건만 보면 교도관들도 증인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교도관들 부르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그 당시에 일을 하고 있었던 그 행위들을 하고 있었던 사람들을 부르는 건데 김현지 실장은 도대체 왜 부르라는 건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아무튼 마지막으로 박상용 검사가 현직 검사잖아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어제도 인터뷰를 여러 곳에서 했던데 현직 검사의 인터뷰는 흔한 장면은 아니어서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본인의 의지, 적극적으로 반박의 필요성에 따라서 검찰에서 오케이를 받아야 되는 거죠? 내부적으로. 양해를 해 준 걸로 이해하면 되는 거죠?

◎ 전용기 > 양해를 해 주는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반박하시면 됩니다. 그 해명들은 쌓이고 있는 것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국정조사에서 밝혀질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추가적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조금 전에 제가 ‘도와달라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도와달라고 하는 뉘앙스를 저는 읽었다라고 정정을 하는 것이고요. 그 부분들을 국정조사에서 밝힐 것이기 때문에 그 해명을 충분히 하시는 것도 도움 된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전용기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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