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도 넘지 못한 ‘3선 관록’의 벽…안산갑 보궐, 전해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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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갑 보궐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두를 기록하며 초반 판세의 무게추를 잡았다.
6.3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고성국TV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전 행안부장관이 국회의원 적합도 22%를 얻어,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16%), 김석훈 전 국민의힘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15%), 장성민 국민의힘 안산갑 당협위원장(12%) 등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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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추격·김용 정체…‘친명’ 구도 속 확장성 한계 드러나
국힘 김석훈·장성민 분산…본선보다 ‘민주당 공천’이 최대 변수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안산갑 보궐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두를 기록하며 초반 판세의 무게추를 잡았다.
6.3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고성국TV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전 행안부장관이 국회의원 적합도 22%를 얻어,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16%), 김석훈 전 국민의힘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15%), 장성민 국민의힘 안산갑 당협위원장(12%) 등을 앞섰다. 다자 구도 속에서도 전 전 장관이 2위권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1강' 흐름을 나타냈다.

민주당 내부 경쟁에서도 흐름은 유사하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도 전해철 31%, 김남국 24%, 김용 7%로, 전 전 장관이 당내 후보군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남국 대변인과는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를 보이며 경선 초입에서 주도권을 쥔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왜 전해철인가'에 대한 유권자 선택 기준과 맞물린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도덕성과 청렴성(38%), 정책 능력과 경험(33%) 등이 높게 나타났다. 결국 이번 선거는 인지도 경쟁을 넘어 '검증된 경력'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전해철 전 장관은 안산 상록갑 3선 의원에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이력까지 갖춘 여권 내 대표적인 '관리형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지역 기반과 중앙 행정 경험을 동시에 갖춘 점이 이번 조사에서 경쟁 후보 대비 우위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계파 구도가 강하게 작동하는 민주당 내부 경쟁에서도 확장성보다 안정성이 먼저 선택됐다는 신호다.
반면 김남국 대변인은 2위를 기록하며 추격 흐름을 만들었지만 아직까지는 '대세론'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한 모습이다. 강한 인지도와 '친명' 색채를 기반으로 결집력은 확보했으나 중도층 확장력과 지역 대표성 측면에서는 추가 과제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정치적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수치상 정체가 뚜렷하다. 친명 핵심 인사라는 무게감은 존재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를 실제 지지율로 연결시키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당내 경쟁 구도가 '친명 대 비친명'이 아닌 확장성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은 김석훈·장성민 두 후보 간 분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당내 적합도에서는 장성민 후보 24%가 김석훈 후보(21%)를 근소하게 앞섰지만, 전체 적합도에서는 김석훈 후보가 3%가량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부 경쟁과 본선 경쟁력이 엇갈리는 전형적인 구도로 단일화 여부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4%로 국민의힘(27%)을 크게 앞선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의 1차 승부처는 사실상 민주당 경선에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결국 '누가 후보가 되느냐'가 곧 '누가 당선되느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3월23~25일까지 '안산갑' 지역의 남녀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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