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에서도 찾은 답…김민재 “스리백, 자세만 갖추면 충분히 통한다”

최대영 2026. 4. 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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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원정 2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친 가운데, 수비의 중심 김민재는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뒀다.

특히 논란이 된 스리백 전술에 대해선 분명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대패를 당했던 직전 경기와 비교해 수비 조직과 선수들의 태도가 분명히 개선됐다는 평가다.

김민재의 말처럼, 결국 승부는 전술이 아니라 '준비된 자세'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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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원정 2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친 가운데, 수비의 중심 김민재는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뒀다. 특히 논란이 된 스리백 전술에 대해선 분명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전 직후 그는 경기력의 변화를 먼저 짚었다. 대패를 당했던 직전 경기와 비교해 수비 조직과 선수들의 태도가 분명히 개선됐다는 평가다. 결과는 0-1 패배였지만, 내용 면에서는 이전보다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자세’였다. 단순한 전술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적극적으로 뛰고,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느냐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날과 같은 집중력과 활동량이 유지된다면 충분히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스리백 내 역할에 대한 시선도 흥미롭다. 현재 대표팀에서는 중앙 수비수 세 명 중 가운데, 즉 스위퍼 역할을 맡고 있지만 이 배치가 최적이냐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특정 포지션의 우열보다는 상황에 따른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진 수비에 강점을 가진 만큼 측면 스토퍼 역할이 더 어울린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공감했다. 다만 어떤 위치에서 뛰든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술보다 팀 전체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가 체코로 확정된 상황에서도 그는 상대보다 ‘우리의 태도’를 강조했다. 상대 전력에 따라 경기력의 기준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준비된 자세로 임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결과만 놓고 보면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김민재의 발언은 단순한 위기 진단을 넘어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술 완성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행력, 그리고 기본적인 경기 태도라는 점이다.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이 풀어야 할 과제는 명확하다. 시스템 선택보다 그 안에서 얼마나 일관된 움직임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김민재의 말처럼, 결국 승부는 전술이 아니라 ‘준비된 자세’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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