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영장 기각에 거세지는 공분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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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으로 네 명의 생명을 살리고 사망한 故(고) 김창민 감독의 숭고한 죽음 뒤 진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참혹했던 당시 상황까지 공개되면서 누리꾼의 공분은 커지고 있다.
뇌출혈로 쓰러진 고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4명에게 새 생명이란 온기를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가해자 무리는 김창민 감독을 에워싸고, 가게 밖에서도 이어진 폭행으로 쓰러진 김 감독을 질질 끌고 다니는 등 잔인한 현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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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장기기증으로 네 명의 생명을 살리고 사망한 故(고) 김창민 감독의 숭고한 죽음 뒤 진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참혹했던 당시 상황까지 공개되면서 누리꾼의 공분은 커지고 있다.
뇌출혈로 쓰러진 고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4명에게 새 생명이란 온기를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만 해도 대중은 영화계를 빛내던 별의 고결한 마지막 행보에 깊은 애도를 전했다.
그런데 지난 3월 31일, 고인의 사망 원인이 폭행 피해로 인한 뇌출혈이란 사실이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김 감독은 자녀와 방문한 한 식당에서 소음 문제로 가해자 일행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에 휘말렸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가해자 무리는 김창민 감독을 에워싸고, 가게 밖에서도 이어진 폭행으로 쓰러진 김 감독을 질질 끌고 다니는 등 잔인한 현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결국 김창민 감독은 사건 발생 한 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뇌사 판정을 받고 눈을 감았다.
유가족과 대중을 더욱 분노케 한 것은 수사 및 사법 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이었다. 초동 수사 당시 경찰은 가해자 중 단 한 명만을 특정해 상해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유가족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 수사를 통해 20대 남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라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결국 경찰은 지난주 이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유가족은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났는데 범인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은 "판사가 더 잔인하다" "사람이 죽었는데 불구속이라니" "살인을 했는데 구속영장 기각? 우리나라 진짜 위험한 나라다"라며 공분을 쏟아내고 있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일방적인 폭력으로 한 가정의 기둥이 무너져버린 안타까운 상황. 사회적 안전망과 신뢰를 저버린 사법 당국의 결정이 대중의 허탈함과 분노를 키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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