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배우 연구소] "주연? 단역? 끌리는 대로"…10년 무명 딛고 '믿보배' 된 오정세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배우들.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하는 'K 배우 연구소'에서 무명의 설움을 딛고 신스틸러를 넘어 작품의 중심이 된 오정세를 파헤쳐봤다.
1997년 영화 '아버지'로 데뷔한 오정세는 10년의 무명 생활을 견뎌낸 끝에 2013년 주연을 맡은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당시 그는 주연 제의를 받고 "기쁜 것 반, 당황스러운 것 반, 그리고 걱정 반이 있었다. 그리고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 열망도 솟구쳐 올랐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2019년, 1천626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의 '테드 창'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노규태' 역으로 백상예술대상 조연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연이어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그는 "전 작품에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고 바로 다음 작품인데, 그렇기 때문에 굳이 전 작품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신경 쓰거나 노력은 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그게 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전 작품은 전 작품, '스토브리그'는 '스토브리그'로 구분했다"며 연기 철학을 보여줬다.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서는 "어떤 인물이 다가올까, 어떤 작품을 만날까, 어떤 작품이 올까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주인공이든 조연이든 단역이든 그냥 좋아하고 마음에 끌리는 걸 하고자 한다"며 연기에 대한 순수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5년 한 해에만 '폭싹 속았수다', '하이파이브', '굿보이' 등 5편의 작품을 쏟아낸 그는 현재 '클라이맥스'와 차기작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통해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