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로 할 것” 노진혁 진심 통했나…‘50억 몸값’ 증명할 마지막 해, 심상치 않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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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왔을 때 죽기 살기로 해서 내 자리를 지켜내겠다."
지난 시범경기 당시 롯데 노진혁(37)이 남긴 말이다.
노진혁은 시범경기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장타율 0.372로 전체 8위에 머물렀던 롯데에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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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좋은 흐름
홈런 포함 장타력 과시
FA 오명 벗을 수 있을까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기회가 왔을 때 죽기 살기로 해서 내 자리를 지켜내겠다.”
지난 시범경기 당시 롯데 노진혁(37)이 남긴 말이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맞은 올시즌 뭔가 다르다. 본인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 마지막 해. ‘50억 몸값’을 증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노진혁은 시범경기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다. 타율 0.280, OPS(출루율+장타율) 0.859를 기록했다. 준수한 모습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시즌에 들어가면서 더 감을 끌어올렸다. 삼성과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를 적었다. 이튿날 경기에서는 시즌 첫 홈런도 기록했다. 롯데의 개막 2연승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진 창원 NC전에서 롯데는 연승이 끊겼다. 그러나 노진혁은 2안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NC 시절 ‘거포 유격수’로 불렸다. 올해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거포’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장타력은 잃지 않은 모습이다. 초반 장타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NC전 2안타 모두 2루타였다. 지난해 장타율 0.372로 전체 8위에 머물렀던 롯데에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2023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맺으며 롯데로 이적했다. 4년 50억 규모다. NC 창단 멤버로 꾸준히 성장했고, 통합우승도 경험했다. 특히 오랫동안 유격수 포지션에서 골머리를 앓았던 롯데였기에 노진혁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후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이적 첫 해 타율 0.257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직전 시즌보다 홈런이 11개나 줄어든 4개에 불과했다. 2024년부터 부상으로 출전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24년과 2025년 각각 1군 출전 횟수가 73경기, 28경기가 전부다.

더 이상 기회는 없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스프링캠프 ‘도박 파문’으로 선수진에 큰 구멍이 났다. 결국 노진혁에게 찬스가 왔다. 나승엽이 빠진 1루 주전 자리에 도전했고, 이 자리를 꿰찬 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후 본인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한 시즌이 없다. ‘FA 먹튀’라는 오명도 붙었다. 절치부심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기회가 왔다.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다. 노진혁이 2026년 명예 회복을 정조준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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