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는 비행기, 한 번에 40만원 올랐네요”...중동 불똥에 여행객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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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이달 발권하는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최대 3배 이상 폭등했다.
미국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왕복 기준 40만 원 이상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게 됐으며, 사태 장기화 시 5월 유류할증료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 유류할증료 역시 장거리 기준 ㎏당 2190원으로 전월 대비 4배 이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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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유류할증료 최대 3배 껑충
미주 노선 전월비 40만 원 폭등
비행기 띄울수록 적자폭 커질 전망
업계선 “5월 더 오른다” 우려 증폭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기하는 항공기 앞으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뉴스1]](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mk/20260401102413127jmyd.jpg)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갤런당 326.71센트(배럴당 137.2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총 33단계 중 18단계에 해당하는데, 전월 적용된 6단계에서 한 달 만에 무려 12단계가 수직 상승한 수치다. 지금의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2016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이달 발권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를 대폭 올렸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를 지난달 1만3500원~9만9000원에서 이달 4만2000원~30만3000원으로 올렸다. 특히 인천 출발 뉴욕, 시카고, 워싱턴 등 미주 장거리 노선에는 편도 30만3000원, 왕복 기준으로는 최대 60만6000원이 부과된다. 지난달과 비교해 유류할증료만 40만8000원이 늘어난 셈이다. 화물 유류할증료 역시 장거리 기준 ㎏당 2190원으로 전월 대비 4배 이상 폭등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달 유류할증료를 4만3900원~25만1900원으로 인상했으며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일제히 할증료를 상향 조정했다.
문제는 5월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아시아 지역 항공유 가격은 이미 유류할증료 상한선(33단계)을 뛰어넘은 갤런당 522.08센트를 기록 중이다. 이 추세가 이달 중순까지 유지될 경우, 5월 유류할증료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33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이 경우 미국 노선 편도 유류할증료는 50만 원대 중반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
고유가 부담이 커지면서 항공사들은 노선 효율화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과 주요 LCC들은 이달 이후 수익성이 낮은 일부 노선 운항을 이미 축소한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 여객 수요가 더욱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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