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사들도 유류할증료 최대 2배 인상… 한·일 노선 3만원→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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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올리고 대한항공 등이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한 가운데 일본 항공사들도 6월 이후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최대 2배가량 인상할 전망이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6월 발권분부터 국제선 항공 운임에 추가되는 유류할증료를 크게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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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올리고 대한항공 등이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한 가운데 일본 항공사들도 6월 이후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최대 2배가량 인상할 전망이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6월 발권분부터 국제선 항공 운임에 추가되는 유류할증료를 크게 올릴 계획이다. 이들 항공사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 평균값에 따라 2개월 단위로 유류할증료를 책정하는데, 6·7월분이 4·5월분의 거의 2배가 될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내다봤다.

유럽·북미행 유류할증료는 4·5월 3만엔(29만원) 수준이었으나 6·7월 발권분은 70%쯤 인상돼 ANA는 5만5000엔(52만원), JAL은 5만엔(47만원)이 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인의 해외 여행이 침체되고 외국인의 일본 방문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NA와 JAL은 2005년 유류할증료 제도를 도입했고,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에도 요금을 크게 올린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이 중동 사태 발생 전보다 2배 이상 급등한 만큼 유류할증료 역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다.
니혼게이자이는 “6·7월 발권분 유류할증료는 현 제도 하에서는 예상되는 최고 수준에 달한다”며 “앞으로 유가가 더욱 상승하면 연료비 상승분을 유류할증료로 흡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항공사들이 수익 악화를 피하기 위해 항공권 가격 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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