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 쏘고 0골”…손흥민 침묵 속 홍명보호, 총체적 붕괴

최대영 2026. 4. 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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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점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공격은 무뎠고, 수비는 허술했다.

결국 상대 수비를 흔들지 못한 채 단조로운 공격만 반복됐다.

월드컵 직전 마지막 실전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확실한 해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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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점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공격은 무뎠고, 수비는 허술했다. 결과는 2경기 무득점 5실점이라는 뼈아픈 성적표였다.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두 경기 동안 총 23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유효슈팅 자체도 극히 적어 공격 완성도에 심각한 의문이 남았다.

특히 ‘에이스’ 손흥민의 침묵이 뼈아팠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제한된 시간 동안 영향력이 크지 않았고,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최전방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뛰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결정적인 장면에서도 마무리가 번번이 빗나갔다.
문제는 단순한 개인 부진이 아니었다. 공격 구조 자체가 단조로웠다. 스리백 기반 전술 속에서 손흥민을 향한 롱볼과 역습에 의존하는 패턴이 반복됐고, 상대 압박에 막히며 공격 흐름이 쉽게 끊겼다.

측면과 2선 자원의 역할도 제한적이었다. 볼 키핑은 가능했지만 속도와 침투에서 위협이 부족해 공격 전개가 답답하게 이어졌다. 결국 상대 수비를 흔들지 못한 채 단조로운 공격만 반복됐다.

수비 역시 문제였다. 스리백에 윙백까지 가세한 ‘5백 형태’에서도 실점을 허용했다. 숫자는 충분했지만 조직적인 마크와 공간 관리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특히 컷백 상황에서 상대를 놓친 장면은 구조적인 문제를 보여줬다.
이번 2연전은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월드컵 직전 마지막 실전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확실한 해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리백 전술 역시 기대와 달리 안정감을 주지 못하며 ‘플랜 B’로서의 가치에 의문을 남겼다.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전술 완성도, 공격 패턴 다양화,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력 회복이 시급하다. 지금의 모습이라면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을 장담하기 어렵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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