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 연준·수빈, '불화설' 입 열었다…"반년 동안 눈도 안 마주쳤다, 팬들도 눈치채"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과 수빈이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팀 내 관계의 변화를 솔직하게 전했다. 짧지 않은 시간 쌓여온 어색함과 거리감, 그리고 이를 풀어낸 계기까지 담담하게 풀어낸 대화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진정성 있는 기록처럼 다가왔다.
3월 3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콘텐츠 '살롱드립'에서 두 사람은 "어색했던 시기가 있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가볍게 꺼낸 듯 보였지만, 실제로는 꽤 오랜 시간 이어졌던 감정이었다. 수빈은 "생각보다 길었다"고 했고, 연준 역시 쉽게 입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당시의 무게를 짐작하게 했다.

그 시작점은 연준의 개인적인 변화였다. 그는 첫 솔로 활동을 마친 뒤 주변의 평가와 시선에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큰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연준은 "사람으로서 자아가 흔들리는 느낌이었다"며 당시의 상태가 얼마나 깊었는지 엿볼 수 있다. 약 3개월 동안 이어진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닌, 내면 전체를 흔드는 시간이었고, 이전처럼 쉽게 주변에 털어놓지 못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연준은 "원래는 힘들면 바로 표현하는 편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말을 아끼게 됐다"며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스스로 감정을 눌러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과의 거리도 자연스럽게 벌어졌다.

수빈은 그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낀 사람이었다. 수빈은 "분명 힘들어 보이는데 괜찮다고만 했다"며 연준의 태도는 오히려 더 큰 벽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대화를 시도해도 쉽게 열리지 않는 모습에 서운함이 쌓였고, 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공기가 자리 잡게 됐다.
특히 갈등을 푸는 방식의 차이도 영향을 미쳤다. 수빈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하려는 성향인 반면, 연준은 시간이 필요한 스타일이었다. 이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수빈이 "시간을 주겠다"고 마음먹은 뒤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반년 가까이 이어진 거리감은 더 깊어졌고,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어색한 순간들이 반복됐다.

콘텐츠 촬영 중에도 그 기류는 감지됐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시선이 엇갈리고, 짧은 대답으로 대체되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팬들 역시 눈치챌 만큼 미묘한 변화였다.
전환점은 의외로 단순한 자리에서 찾아왔다. 연준이 먼저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오랜만에 단둘이 시간을 가졌다. 수빈은 "형(연준)한테서 10년 만에 먼저 연락이 온 것 같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예상치 못한 연락에 오히려 걱정이 앞섰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까지 가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날의 대화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연준은 그동안 쌓아둔 감정을 솔직하게 꺼냈고, 수빈은 "듣다가 울었다"고 고백했다. 단순한 위로나 해명이 아닌, 진짜 속마음을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이었다.
연준은 그 과정에서 자신이 왜 변했는지도 돌아봤다. 연습생 시절부터 이어진 "잘해야 한다"는 말, 팀 내 형으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이 쌓이며 자연스럽게 감정을 숨기게 됐다고 토로했다. 멤버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오히려 관계를 멀어지게 만든 셈이다.

수빈 역시 그 변화를 이해하게 됐다. 그는 "이제는 어떤 일이 생겨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이번 대화를 계기로 관계가 더 단단해졌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반복되던 갈등과 화해의 패턴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보다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두 사람은 이후 일상에서도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사소한 순간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거리를 좁혀가는 모습이다. 어색함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계기로 남았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지원, 이정도 파격이라니…동성 키스신 이후 "쉽지 않아" 심경 고백 [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방탄소년단 RM, LA 송캠프서 지민·뷔와 뜬금 다툼…"천하의 나쁜 X 돼" - 스포츠한국
- '휴민트' 신세경 "흔들림 없는 박정민 오빠, 본받고 싶을 정도로 멋있어"[인터뷰] - 스포츠한국
- 확 뜬 라이징 '단종오빠' 박지훈, 우즈·김용빈 제쳤다 - 스포츠한국
- 김용빈, 제1대 골든컵 안았다…'메기 싱어' 박강성 등장 ('금타는 금요일') [종합] - 스포츠한국
- "만우절인 줄" 도끼♥이하이, 열애설 터졌다…6살 나이 차이 - 스포츠한국
- '걸그룹 원탑' 제니, 화이트 비키니 정석 [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방탄소년단, 광화문 광장에서 완전체로 완벽한 귀환… 10만 4천명 관람객과 함께 연 새 역사[스한
- 여돌은 장카설, 남돌은 '신원호'…5세대 男 아이돌 비주얼 계보 [스한:초점] - 스포츠한국
- 이다혜, 노란색 끈 나시에 '한 줌 허리' 대방출…과감한 외출복 [스한★그램]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