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약해질수록 정신건강도 약해져”…‘근감소’ 노인 우울 위험 최대 3.6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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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근력·신체 기능이 낮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최대 3.6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근육량과 근력, 신체 기능이 모두 저하된 '심한 근감소증' 단계에서는 우울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근육량 감소와 근력 저하가 동시에 있을 때 우울 위험이 2.45배 높아졌고, 여기에 신체 기능 저하까지 겹치면 3.62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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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근력·신체 기능이 낮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최대 3.6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의 12.2%가 우울감을 호소했으며, 23.6%는 근감소증을 보였다. 성별로는 우울감이 여성 16.1%, 남성 8.4%로 여성에서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반면 근감소증 유병률은 남성 27.6%, 여성 19.5%로 남성에서 더 높았다.

반면 여성은 근육량 감소 자체보다 보행 속도와 균형, 하체 기능 등 신체 수행 능력 저하가 우울감과 더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신체 기능이 떨어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 위험이 2.01배 높았고, 의자에서 5회 일어서기 시간이 12초 이상 걸리면 1.5배, SPPB 점수가 9점 이하일 경우 1.64배 위험이 증가했다.

이어 “봄철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에도 신체적 불편감이 있는 노인은 오히려 우울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성별 특성을 고려한 근감소증 관리가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025년 2월호에 게재됐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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