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 수출 급증에 3월 수출 '역대 최대' 861억$…14개월 연속 무역 흑자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단가 상승에 석유제품 수출도 54.9% ↑
수입 604억 달러…무역수지 257억 흑자, 두 달째 최고치 경신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와 HBM3E 실물이 전시돼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552779-26fvic8/20260401094112550seck.jpg)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86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48.3%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대비 41.9% 증가한 3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액이 8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월간 최대 수출 순위도 갈아치웠다. 일평균 수출액도 사상 최대치다.
품목별로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51.4% 증가한 328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함께 일반 서버 수요도 증가한 가운데 메모리 고정가격도 상승한 영향이 크다.
자동차 수출은 6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내연기관차 수출도 15% 감소했지만 있지만 전기차(32%)와 하이브리드차(38%) 등 친환경차 수출액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석유제품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상승해 전년 대비 54.9% 증가한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 영향에 따라 지난달 13~31일 휘발유 수출 물량은 5%, 경유는 11% 감소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제품으로의 가격 전가가 제한돼 5.8% 증가한 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의 영향이 본격화된 3월 4주차에는 수출 물량이 전 년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지난달 27일부터 수출제한에 들어간 나프타의 3월 수출 물량도 22% 줄었다.
지역별로 중국 수출은 64.2% 증가한 16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 역시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각각 392%·273% 증가한 영향에 따라 47.1% 증가한 16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 수출은 34.3% 증가한 137억5000만 달러, 유럽연합(EU) 수출은 19.3% 증가한 7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552779-26fvic8/20260401094113790buky.jpg)
특히 원유 수입은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증해 수입단가는 상승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수입 차질로 수입물량이 감소하면서 5% 감소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 부분에서는 반도체(86억1000만 달러, 34.8%), 반도체장비(28억8000만 달러, 4.4%) 등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이에 따른 3월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10억1000만 달러 증가한 257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14개월 연속 흑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3월 수출은 중동 전쟁과 보호무역 확산 등 엄중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주력 품목과 소비재 등 유망 품목의 고른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다만 중동 전쟁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이 이어지고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는 등 수출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는 범정부 대응체계를 통해 에너지·원부자재·물류 등 공급망 전반을 상시 점검하고 안정화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수출기업의 마케팅, 물류, 자금 등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품목·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해 수출 상승 흐름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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