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케이뱅크 기업공개로 ECM 1위 [2026년 1분기 리그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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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 31일 16: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2026년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케이뱅크 등 대형 거래를 수행하며 선두로 출발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최대 주식 발행 거래였던 케이뱅크 IPO(공모액 4980억원)를 삼성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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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식발행 공모금액 1조1118억원, 전년 대비 53.6% 감소
2분기부터 순위 경쟁 본격화 전망

NH투자증권이 2026년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케이뱅크 등 대형 거래를 수행하며 선두로 출발했다. 주식 공모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기업공개(IPO) 실적이 증권사별 희비를 갈랐다.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한경에이셀과 집계한 2026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분기 ECM 부문에서 총 4건, 3490억원의 대표 주관 실적(스팩·리츠 상장 제외)을 쌓아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최대 주식 발행 거래였던 케이뱅크 IPO(공모액 4980억원)를 삼성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 주관했다. 이외에도 덕양에너젠(750억원), 인벤테라(196억원) 등 중소형 IPO와 비보존제약 유상증자(325억원) 등을 잇달아 소화하며 실적을 다졌다.
2위는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중 케이뱅크 IPO 단 한 건으로 2386억원의 실적을 쌓아 상위권에 안착했다.
한국투자증권이 6건, 1567억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520억원), 카나프테라퓨틱스(400억원), 한패스(209억원) 등 5건의 중소형 IPO와 형지엘리트 유상증자(208억원)를 소화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3건·1006억원), KB증권(2건·627억원), 신한투자증권(3건·602억원), 순이었다.
1분기 ECM 전체 공모 금액은 1조111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987억원) 대비 53.6% 감소했다. 통상 1분기는 결산 시즌과 맞물려 유상증자가 뜸한 시기인 데다, 올해는 중복상장 규제 여파로 IPO 건수까지 대폭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실제 신규 상장 건수는 지난해 1분기 23건에서 올해 9건으로 토막 났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케이뱅크가 유일했다. 지난해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 대형주들이 잇달아 등판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IPO 대표 주관 부문에서도 케이뱅크 주관사들이 나란히 상위권을 점했다. NH투자증권이 3건, 316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로 삼성증권(1건, 2386억원), 한국투자증권(5건, 1359억원), 미래에셋증권(2건, 640억원), 신한투자증권(1건, 291억원) 등 순이다.
2분기부터 순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2조4000억원)과 SKC(1조원) 등 조 단위 유상증자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NH·KB·한국·대신증권이, SKC는 한국·NH·삼성·신한·KB증권이 주관사단에 합류했다.
반면 IPO 시장은 한동안 숨 고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업 계열사들은 중복상장 금지에 대한 예외 규정을 담은 세부 규정을 기다리고 있다. 무신사 등 중복상장과 관련 없는 기업들도 하반기 이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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