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관영 전북지사 ‘돈 봉투 의혹’ 감찰 지시…金 “대리비 줬다가 회수”

김정엽 기자 2026. 4. 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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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살포 의혹'에 휩싸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도청에서 취재진에게 "청년들에게 대리비를 줬다가 회수했다"며 "당 윤리감찰단에 있는 그대로 소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정청래 대표가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한 제보와 관련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제보 내용과 감찰 사유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돈봉투 의혹 관련 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지사와 관련된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고발장에는 김 지사가 최근 도내 한 식당에서 청년들에게 돈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년 11월 말 도내 청년 15명 정도와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대리기사 비용 명목으로 총 68만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 전주 2만원, 군산 5만원, 정읍·고창 10만원”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지급하고 나서 부담을 느껴 회수 지시를 했고, 다음 날 68만원 전액이 회수됐다”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음식점 영상이 어떤 경위를 통해 유출돼 어디론가 제공된 것 같다”며 “제 불찰이다. 민주당 윤리감찰단 조사에 있는 그대로 소명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는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선 김 지사와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다. 안호영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지역 언론은 최근 김 지사가 고가 펜트하우스를 헐값으로 임차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사실과 다른 의혹이다.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며 “취임 직후 수십 년간 유지된 무상 관사를 도민께 돌려드리고 도청에서 1㎞ 이내 거처를 찾아 아파트를 임차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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