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퇴장은 범죄에 가까워".. 이탈리아 언론, 3연속 월드컵 탈락 '대재앙' 희생양 찾았다

강필주 2026. 4. 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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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사상 초유의 대재앙를 맞이한 이탈리아가 희생양을 찾았다.

젠나로 가투소(48)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제니차의 빌리노 폴리에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A 결승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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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3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사상 초유의 대재앙를 맞이한 이탈리아가 희생양을 찾았다.

젠나로 가투소(48)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제니차의 빌리노 폴리에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A 결승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2026년 북중미 대회까지 무려 12년 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사라지는 굴욕을 당했다.

출발은 좋았다. 이탈리아는 전반 15분 만에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모이스 킨이 니콜로 바렐라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뜨렸다. 킨은 A매치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구세주가 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반 41분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핵심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7, 인터 밀란)가 상대 아마르 메미치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슬라이딩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가투소 감독은 즉시 공격수 마테오 레테기를 빼고 수비수 페데리코 가티를 투입하며 수비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보스니아의 파상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탈리아는 후반 34분 하리스 타바코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고 승부차기 끝에 보스니아에 1-4로 패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바스토니에게 평점 2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었다. 단 하나, 그 태클만 빼고"라며 바스토니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탈리아가 리드하는 상황에서 팀을 수적 열세에 빠뜨린 것은 범죄에 가깝다"며 "그가 3연속 월드컵 탈락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분노를 쏟아냈다.

또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바스토니의 2026년은 재앙이다. 판단 착오로 상대에게 뒤처졌고, 결국 무모한 선택을 했다"며 "압박감이 극심한 순간을 견뎌낼 정신적 내구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바스토니를 향해 날을 세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레아 스트라마초니 등 현지 전문가들도 "현대 축구에서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퇴장은 당연했고, 그가 이 실패의 유일한 책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현지 이탈리아 소셜 미디어(SNS)에서도 바스토니를 향한 비판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중이다. "걸어서 돌아오라", "바스토니는 북마케도니아 2.0"이라고 팬들은 지적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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