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캐리어 50대 여성 시신...딸 부부 긴급 체포
박동주 2026. 4. 1. 08:34
[앵커]
대구 신천 칠성시장 잠수교 아래서 발견된 캐리어 시신과 관련해 경찰이 숨진 50대 여성의 딸과 사위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캐리어에 시신을 담은 뒤 신천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 오늘(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박동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칠성시장 인근 잠수교 아래서 시신이 든 여행용 가방, 캐리어가 발견된 건 어제 오전 10시 반쯤.
경찰은 같은 날 밤 9시쯤 시체 유기 혐의로 20대 딸과 사위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들이 신천변에 캐리어를 던지는 모습을 CCTV로 포착한 겁니다.
이들 부부가 캐리어를 유기한 건 지난 18일.
대구 중구 거주지에서 캐리어를 끌고 도보로 이동해 신천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딸과 사위가 시신을 캐리어에 담은 걸로 보고 있는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입니다.
[황현룡 /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조사를 해봐야 됩니다. 일단 유기하는 장면이 확보됐기 때문에 체포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의 딸과 사위는 체포된 후 경찰에 혐의를 시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시신이 발견되자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숨진 여성이 대구에 거주했던 5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피의자들을 상대로 추가 공범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늘(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TBC 박동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