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신’ 시청률 1%대 굴욕…임성한 표 ‘막장 서사’, 이젠 안 통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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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보증 수표로 통하던 임성한(피비) 작가의 '막장 마법'이 이번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TV조선 드라마 '닥터신'이 방영 3주 만에 시청률 0% 대로 추락하며 자극적인 설정만으로는 더 이상 시청자를 붙잡기 어려운 냉혹한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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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신’은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톱 여배우를 살리기 위해 친모의 뇌를 딸(배우)의 몸에 이식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여기에 사위가 ‘장모의 영혼이 깃든 아내’와 기묘한 동거를 이어가는 설정, 또 다른 여성의 뇌를 노리는 의사의 광기 어린 집착까지 더해지며 과학적 개연성과 서사적 설득력을 모두 내려놓은 극단적 전개가 이어진다.
이 같은 기괴한 서사는 과거 ‘욕하면서도 본다’는 공식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임성한 작가 특유의 문법과 맞닿아 있다. ‘왕꽃 선녀님’,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결혼작가 이혼작곡’ 등 자극적 서사로 흥행을 이끌어온 그의 전작들은 ‘막장의 대부’라는 별칭을 낳았다. 그러나 ‘닥터신’의 설정은 2026년 시청자들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시청률 추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3월 14일 첫 방송이 1.3%로 출발한 이후, 2회 만에 0.9%로 하락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4회에서 1.5%로 일시 반등했지만, 5회에서 0.7%까지 떨어지며 사실상 바닥을 찍었다. 1% 대 유지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권 시청률과 화제성 지수 역시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진의 배경에는 글로벌 OTT 플랫폼 확산으로 급격히 높아진 시청자 눈높이가 자리한다. 최근 안방극장은 탄탄한 서사와 치밀한 개연성, 완성도 높은 연출을 갖춘 ‘웰메이드’ 드라마들의 경쟁장이 됐다. 시청자들은 더 이상 단순 자극에 머물지 않고 작품의 완성도와 서사적 설득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다.
한 방송 관계자는 “변화한 콘텐츠 환경 속에서 과거의 성공 공식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시청자를 설득하기 어렵다”며 “‘닥터신’의 부진은 ‘막장 서사’라는 흥행 공식이 유효기간이 끝나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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