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후유증, 챔피언 LG를 덮쳤나… 찜찜한 '개막 3연패', 부상자 속출에 컨디션 난조까지 위기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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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3월 열린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가장 많은 선수가 차출된 구단이었다.
선수들에게 영예스러운 자리고, 특히나 이번 WBC는 대표팀도 성적이 급했던 만큼 LG도 전폭적으로 협조와 지원을 했다.
그런 LG가 시즌 초반 WBC 후유증에 고전하는 양상이다.
WBC에서도 부진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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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LG는 지난 3월 열린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가장 많은 선수가 차출된 구단이었다. 투수 손주영 송승기 유영찬, 포수 박동원, 내야수 신민재 문보경, 외야수 박해민까지 무려 7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전장에 나갔다.
대표 선수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팀에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었고, 이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LG의 저력을 말하는 것과 다름 아니었다. 선수들에게 영예스러운 자리고, 특히나 이번 WBC는 대표팀도 성적이 급했던 만큼 LG도 전폭적으로 협조와 지원을 했다.
다만 후유증을 걱정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120% 힘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부상 우려는 모든 구단들이 다 가지고 있었다. 실제 메이저리그에서도 WBC에 출전했던 슈퍼스타들의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런 LG가 시즌 초반 WBC 후유증에 고전하는 양상이다. 대회에서 다쳐서 온 선수도 있고, 컨디션이 떨어져 온 선수도 있다. 이 문제들이 대회 종료부터 지금까지 불거지면서 LG 전력의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우선 선발진에서는 손주영이 WBC에서 다쳤다. 조별리그 호주전에 등판했지만 1이닝을 던진 뒤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회내근 염증 및 부종 진단이 나와 2라운드는 함께 하지 못했다. 손주영은 이후 휴식을 취하다 시범경기 막판 일정에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옆구리를 다쳤다. 결국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현재 뛰지 못하는 궁극적인 사유는 옆구리 부상으로 WBC에서 불거졌던 팔꿈치와는 다른 부위다. 하지만 대회에서 팔꿈치가 아파 중도 귀국했고, 정상적으로 시범경기를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옆구리에도 무리가 왔다. 휴식만 2주를 해야 하고, 불펜 피칭과 재활 등판 기간을 더하면 4월 말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꽤 큰 타격이다.
일본전에서 펜스에 부딪혀 허리가 좋지 않았던 WBC 최고 스타 문보경도 정상 컨디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보경은 귀국 후 휴식이 필요했고, 현재도 계속 지명타자로 나가고 있다. 수비를 할 만한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3월 31일 잠실 KIA전에서는 베이스러닝을 하다 허벅지 쪽의 통증이 있어 교체되기도 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찜찜한 구석은 있다.

마무리 유영찬 또한 제 컨디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영찬은 당초 최종 명단에 들어간 선수가 아니었다. 이 때문에 WBC보다는 시즌에 포커스를 맞추고 몸 상태를 천천히 끌어올리던 단계였다. 그런데 문동주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대표팀에 선발됐고, 이에 서둘러 몸을 만들어야 했다. 뭔가 계획이 꼬인 것은 결국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WBC에서도 부진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LG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면서 저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곳곳에서 문제가 있다. LG는 일단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버티기 모드로 4월을 보낼 전망이다.
다행히 개막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모두를 뜨끔하게 했던 요니 치리노스의 상태가 괜찮다. 손주영에 치리노스까지 빠졌다면 자칫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될 수도 있었던 위기였지만 고비를 넘겼다. 송승기의 경우 WBC에 다녀온 선발 투수 중에서는 가장 페이스가 좋다는 평가로 그나마 위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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