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슈팅 25개-무득점' 스리백 논란에 가려진 또 다른 문제, 극악의 결정력

박찬준 2026. 4. 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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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패배 만큼이나 뼈아픈게 2연속 무득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한국은 최종 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얼마남지 않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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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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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연속 패배 만큼이나 뼈아픈게 2연속 무득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28일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0대4로 대패한 홍명보호는 오스트리아전에서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한국은 최종 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얼마남지 않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체코와 A조에 속했다.

홍 감독은 이날도 스리백을 택했다. 홍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틀 전에 경기하고 새로운 것들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전술적으로) 지금 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찌감치 스리백 카드를 예고한 바 있다. 대신 선수진에 변화를 줬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좌우에 김주성(히로시마)과 이한범(미트윌란)을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도 김진규(전북)-백승호(버밍엄), 좌우 윙백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설영우(즈베즈다) 카드를 내세웠다.

수비는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오스트리아의 공격 작업 자체가 투박했던 것도 있지만, 코트디부아르전처럼 한번에 뚫리는 모습은 많지 않았다. 실점 장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는 선수를 놓친 것이 이날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 한차례 미스로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의 마무리에 당했다. 하지만 앞쪽에서 이재성을 중심으로 한 압박은 괜찮았고, 백승호가 들어오며 중앙쪽에서 에너지도 올라갔다. 김민재가 코트디부아르전과 달리,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 후 위까지 올라가는 장면도 몇차례 나왔다. 이한범의 플레이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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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공격이었다. 이날 한국은 빌드업 구조를 단순화했다. 게겐프레싱으로 불리는 상대 압박을 의식한 탓인지 골키퍼 김승규(FC도쿄)가 의도적으로 전방에 롱볼을 보냈다. 그러다보니 공격 작업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가뜩이나 전방에 높이가 낮은 손흥민(LA FC)-이재성(마인츠)-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내세운 한국이었다. 세컨드볼 싸움에서도 밀리며 공을 점유하기 힘들었다. 한두 선수의 개인기량에 이은 숏카운터로 기회를 노려야 했다. 이강인도 후반에서야 볼을 많이 만질 수 있었다.

결정력도 아쉬웠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베식타시)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슈팅은 빗나가거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역습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지며 상대에게 잡히는 모습이었다. 슈팅도 힘이 실리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1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2번 뿐이었다. 코트디부아르전까지 합하면 무려 25번의 슈팅을 날렸음에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물론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골대만 세번을 맞추는 불운이 따르기는 했지만, 결정력 부족은 이번 2연전 내내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월드컵까지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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