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전 아픔 NO…‘통합 우승’ 외친 KB스타즈 허강박 트리오

박정현 기자 2026. 4. 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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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픔을 반복할 수 없다.

청주 KB스타즈의 '허강박(허예은·강이슬·박지수)' 트리오가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이슬은 "(박)지수와 리더로 솔선수범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그런 모습이 PO서는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며 "2시즌 전에는 무엇인가 안 맞았기에 통합 우승을 하지 못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쳤고 단단해지고 있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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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 허예은, 강이슬(왼쪽부터)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기운을 이어 통합 우승까지 이뤄내려고 한다. 사진제공|WKBL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같은 아픔을 반복할 수 없다. 청주 KB스타즈의 ‘허강박(허예은·강이슬·박지수)’ 트리오가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B스타즈는 3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부산 BNK 썸과 원정경기서 94-69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잠시 누린 선수들은 시선을 곧바로 플레이오프(PO)에 고정했다. 2시즌 전 통합 우승이 좌절됐던 경험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KB스타즈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7승을 거두는 동안 3패만 기록하는 등 압도적 성적으로 2위 아산 우리은행(23승7패)을 4.0차로 따돌렸다. KB스타즈의 통합 우승을 예측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KB스타즈는 챔피언 결정전서 우리은행에 1승3패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허강박 트리오는 당시의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강이슬은 “(박)지수와 리더로 솔선수범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그런 모습이 PO서는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며 “2시즌 전에는 무엇인가 안 맞았기에 통합 우승을 하지 못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쳤고 단단해지고 있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수도 강이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2시즌 전에 부족했던 부분을 떠올렸다. 그는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뒤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그대로였지만 상대는 많은 변화를 줬다”며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술서 더 많은 고민을 할 시기”라고 얘기했다.

허강박 트리오는 시즌을 치르며 점점 손발이 맞아가고 있다. 박지수는 정통 센터에 맞는 움직임을 잘 가져가고 있다. 강이슬은 4번 포지션에 적응하며 스크린 등 팀 플레이서 허예은을 돕는다. 이들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 PO서 더 큰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

허예은은 “언니들과 함께한 시간이 6년 정도 된 것 같다.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통하는 느낌”이라며 “항상 많은 얘기를 나누고 내 말도 잘 들어준다. 이런 대화들이 시너지를 내는데 긍정적”이라고 얘기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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