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산 BES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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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과 예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이름처럼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영남 북부의 명산이다.
태백산맥 줄기에 있는 이 산의 이름은 '학이 내려앉은 모습' 혹은 '학이 타는 수레駕'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정상인 국사봉을 중심으로 유선봉, 소학봉 등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진 이 산은 주변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해 조망이 뛰어나다.
안동의 선비들이 '안동의 진산鎭山'으로 여기던 산으로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문인들이 이곳을 찾아 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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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가산鶴駕山(874m)

경북 안동과 예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이름처럼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영남 북부의 명산이다. 태백산맥 줄기에 있는 이 산의 이름은 '학이 내려앉은 모습' 혹은 '학이 타는 수레駕'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산세가 수려하고 정상 부근 바위들이 학 머리와 몸통처럼 보인다. 정상인 국사봉을 중심으로 유선봉, 소학봉 등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진 이 산은 주변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해 조망이 뛰어나다. 육산의 부드러움과 골산의 험준함을 함께 갖췄다. 날씨가 좋으면 동쪽으로 일월산, 서쪽으로 소백산 연화봉, 남쪽으로 의성 비봉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안동의 선비들이 '안동의 진산鎭山'으로 여기던 산으로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문인들이 이곳을 찾아 시를 남겼다.
추천 코스: 와룡면 주차장 → 임도 → 능선 → 국사봉 정상 → 원점회귀 (7~8km, 4시간)
진악산鎭樂山(732m)

옛날 강 처사라는 효자가 병든 어머니를 위해 진악산 관음굴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산신령이 나타나 빨간 열매가 달린 풀뿌리를 주었다. 이것을 달여 드신 어머니의 병이 나았고, 그 씨앗을 심은 것이 충남 금산 인삼의 시초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진악산은 인삼의 고장 금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금산의 진산이다. 부드러운 육산 같아 보이나 능선에 오르면 깎아지른 절벽과 암릉이 나타나는 반전 매력이 있다. 정상에 서면 금산 읍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대둔산과 서대산, 덕유산 능선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물굴과 관음굴은 인삼 전설의 배경이 된 동굴로 산속에 숨어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동쪽 기슭에 있는 보석사寶石寺에는 높이 약 40m의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있는데, 나라에 큰일이 생길 때마다 소리 내어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추천 코스: 개삼터 → 도구통바위 → 정상 → 개삼터 (약 3km, 3시간)
마대산馬垈山(1,052m)

강원도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의 경계에 걸쳐 있다. 이 산은 '방랑시인 김삿갓' 김병연이 생전에 방랑생활을 시작한 곳이고 죽어 묻힌 곳으로 김삿갓과 인연이 깊다. 산자락에 그가 살던 집터가 복원돼 있고 그를 기리는 시비詩碑가 등산로 곳곳에 있으며 김삿갓 문학관이 있어 그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음미해 보는 것도 의미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소백산 능선, 북쪽으로 태화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초반에는 산책로처럼 완만하나 정상으로 향하는 구간은 너덜지대와 급경사가 섞여 있어 무릎 보호를 위한 스틱은 필수. 김삿갓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산이 곰봉(930m)이다.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노루목으로 오르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추천 코스: 김삿갓 문학관→ 김삿갓 묘역→ 정상→ 처녀봉→ 김삿갓 묘역(8.5km, 4시간30분)
운악산雲岳山(937m)

경기 5악(관악산, 감악산, 화악산, 송악산, 운악산) 중에서도 산세가 가장 수려하고 험하기로 유명하다. '구름 뚫은 봉우리'라는 이름처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소금강'이라는 별명이 있다. 가평군에서는 운악산 정상인 망경대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을 가평8경의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운악산의 진면목은 암릉이다. 거친 바위 능선이 주를 이뤄 스릴 넘치는 구간이 많아 바위 마니아들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특히 랜드마크라 할 병풍바위 조망점에서 보는 풍경은 운악산의 하이라이트. 포천과 가평에 걸쳐 있어 포천 쪽에서도 오를 수 있지만, 기암괴석 절경을 제대로 즐기려면 가평 쪽 하판리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라시대 지증왕 때 창건된 고찰 현등사가 유명하다.
추천 코스: 하판리 안내소 → 눈썹바위 → 병풍바위 → 미륵바위 → 망경대(정상) → 남근바위 → 절고개 → 현등사 → 하판리 (8km, 5시간)
월간산 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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