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서현우 2026. 4. 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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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호수길

산막이호수길은 충북 괴산군의 유명한 명품 걷기 길인 산막이옛길의 형제격에 해당하는 길이다. 산막이옛길은 괴산호를 따라 산이 마을을 장막처럼 두르고 있다는 산막이마을로 향하는 멋들어진 걷기길이다.

산막이호수길은 바로 이 산막이옛길의 맞은편에 최근 조성된 길이다. 총 2.3km로 육상 나무데크길 1.1km, 수상데크 0.8km, 야자 매트길 0.3km 등으로 구성됐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괴산댐 공도교다. 공도교는 댐 위에 난 통행로를 일컬으며, 이곳에선 괴산호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단 공도교 구간은 안전 문제로 주말과 공휴일에만 통행 가능하며, 이외 데크길은 평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산막이호수길은 지난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설계와 수변경관을 인정받아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생태관광자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통 산막이옛길을 따라 내려간 뒤 연하협구름다리를 건넌 후, 산막이호수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10km 원점회귀 코스로 걷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스 산막이엣길주차장~괴산댐~환벽정

거리 2km 소요시간 1시간

삼척 이사부길

이사부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바다 걷기길이다. 지난 2000년 새천년을 맞아 조성한 도로로 현재까지 걷기와 드라이브가 모두 가능한 길로 각광받고 있다. 길은 삼척해수욕장 남쪽 끝에서 시작한다. 시작지점을 알리는 이정표부터 이사부광장까지 4.7km의 길이 쭉 이어진다. C, B, A코스 순으로 진행되는데 코스 구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걷는 내내 길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 푸른 동해의 물결과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을 바라볼 수 있다.

중간중간 볼거리가 자칫 단조로울 수도 있는 바다 걷기길의 재미를 높인다. 자그마한 공간에 개성 넘치는 조각품들을 만날 수 있는 비치조각공원, 희망을 비는 명소인 소망의 탑 등이다. 화장실과 쉼터, 카페 등 편의시설도 잘 돼 있는 편이다.

코스 삼척해수욕장~후진항~두꺼비바위~조각공원~소망의탑~삼척항

거리 5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서울 남산하늘숲길

남산의 다양한 산책로 중 비교적 최근 조성된 남산하늘숲길은 맑은 봄바람을 맞으며 싱그러운 남산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소월정원에서 출발해 건강정원까지 1.45km의 낮은 경사 무장애길이라 남녀노소, 편한 복장으로 찾아도 된다.

하늘숲길은 울창한 숲을 관통하며 화려한 서울 도시 경관은 물론 한강과 관악산까지 조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보행로 폭도 넓고 경사도 전반적으로 완만해 안전하고 편리하다. 더불어 8개의 조망포인트와 8개의 매력포인트란 이름의 공간을 설치해서 걷는 이의 흥미를 자아낸다. 조망포인트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노을전망대로 유리를 활용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메타세쿼이아 숲을 공중에서 걸어서 지날 수 있는 바람전망다리도 특별하다.

매력포인트는 주로 쉼터들로 구성됐다. 소박한 아름다움과 여백의 미를 감상할 수 있는 소월정원, 소나무 숲속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소나무쉼터, 폐상수시설과 대형목을 활용한 모험놀이데크 등이다. 23시까지 조명이 점등돼 야경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코스 소월정원~건강정원

거리 1.5km 소요시간 1시간

원주 섬강 자작나무숲둘레길

원주 유일의 섬강 자작나무숲길이다. 2022년 정식 개방한 산책길로 전체 10개 코스로 구성된 원주소풍길 중 9번째에 해당한다. 원주소풍길은 원주시 내에 있는 2~5km 사이의 짧은 걷기길들을 말하며, 대부분 40분~1시간 10분이면 완주할 수 있는 원점회귀형 코스들이다. 걷는 데 큰 부담이 없고 스탬프 투어도 운영하고 있다.

섬강 자작나무숲둘레길이 위치한 임야는 원주이씨 종중의 소유다. 원주시는 이곳에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조성하고자 협의를 요청한 끝에 전체 16만4,000평의 대지 중 자작나무가 중점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약 3만 평 일대에 해당 걷기길을 조성할 수 있었다. 칠봉체육공원에서 출발해서 총 3.8km로 완만한 경사를 따르며 고즈넉한 소나무숲과 백색 자작나무숲을 즐길 수 있다. 둘레길 옆으로 흐르는 섬강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겨울부터 여름까지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길이다.

코스 칠봉체육공원~징검다리~쉼터~육각정~칠봉체육공원

거리 4km 소요시간 1시간

월간산 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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