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잡고도 배고픈 일본 감독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지만…아직도 부족하다”

박진우 기자 2026. 4. 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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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안주하지 않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잉글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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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안주하지 않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잉글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스코틀랜드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일본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최근 평가전 5연승을 질주했다.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서 월드컵 우승 후보인 잉글랜드를 상대한 일본. 모리야스 감독의 3백은 견고하고도 탄탄했다.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 일본은 시작부터 조직적인 운영을 펼쳤다. 견고한 일본의 수비벽에 잉글랜드의 소나기 슈팅은 수차례 막혔다.

일본은 깔끔한 역습 한 방으로 웃었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 좌측에서 나카무라 케이토가 박스를 빠르게 파고 들었다. 이후 컷백 크로스를 내줬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미토마 카오루가 침착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 리드를 잡은 일본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적으로 라인을 내려서며 잉글랜드의 맹공을 막아냈고, 수시로 라인을 조정하며 유연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 막바지로 갈수록 잉글랜드가 반코트 경기를 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들었지만, 어떻게든 막아낸 일본이었다.

결과는 일본의 1-0 승리. 축구 종주국을 상대로,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따낸 역사적인 ‘첫 승’이었다. 일본은 최근 평가전 6경기 무패(5승 1무)와 동시에, 5연승을 달렸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쳤던 모리야스 감독의 자신감은 단순한 허풍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안주하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는 강한 팀이어서 어려운 흐름도 많았지만, 선수들이 끈질기게 버티며 승리를 따냈다. 이상적인 경기 내용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버티며 이겨내자는 점을 잘 실천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총평을 남겼다.

그러면서 “어느 팀을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오늘 경기는 우리가 패배했어도 이상하지 않았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목표 의식을 가져야 한다. 동시에 이상적인 흐름이 아닐 때에도 끈질기게 버티며, 어떤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3월 A매치에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를 상대로 무실점 2연승을 챙긴 모리야스 감독은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고 싶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부족하다고 본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가지고 계속해서 도전해 나가고 싶다”며 겸손한 태도와 야망을 동시에 드러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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