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 스윙 만루 삼진은 잊어라' 우리가 알던 김도영이 돌아왔다, "찬물 끼얹어 미안했다. 40홈런 목표" [오!쎈 인터뷰]

한용섭 2026. 4. 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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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2연패에서 탈출시켰다.

김도영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홈런 소감을 묻자, 김도영은 "홈런 나와서 너무 좋고, 팀이 이겨서 더더욱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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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2회초 2사 2루에서 KIA 김도영이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6.03.31 /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2연패에서 탈출시켰다. 

김도영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회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제 타점을 올렸고, 2회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초반 리드를 6-0까지 벌렸다. 4회 홈런성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혔지만, 6회 좌측 2루타를 때렸다. 8회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KIA는 김도영의 맹타와 선발투수 올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이날 홈런은 올 시즌 개인 1호 홈런이자, 지난해 5월 25일 삼성전 이후 맛 본 홈런이다. 경기 후 홈런 소감을 묻자, 김도영은 “홈런 나와서 너무 좋고, 팀이 이겨서 더더욱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3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이끈 수훈선수 표정이 생각보다 많이 덤덤했다. 김도영은 “조금 제가 생각하기에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그냥 마음이 그래요. 차분해요”라고 웃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2회초 2사 2루에서 KIA 김도영이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카스트로와 기뻐하고 있다. 2026.03.31 / jpnews@osen.co.kr

8회 마지막 타석에 3루타를 때렸다면 사이클링 히트가 가능했다. 결과는 볼넷이었다. 김도영은 “사이클링 히트는 전혀 생각 없었어요. 아무래도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별로 욕심도 없었고, 아직 시즌이 길기 때문에 충분히 나올 기회는 많다고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보다는 4회 무사 1루에서 우측 펜스 앞에서 홍창기의 슈퍼 캐치가 아쉬웠을 것이다. 김도영이 때린 타구를 홍창기는 우중간 담장에 기대서 점프, 펜스 상단까지 글러브를 내밀어 가까스로 잡아냈다. 잠실구장이 아닌 다른 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됐을 것이다. 

김도영은 1루 베이스를 돌면서 타구가 잡히는 것을 보고 무척 크게 아쉬워했다. 김도영은 “넘어갈 것 같다는 느낌은 없었고, 타석에서 (타격)모습이 좋다고 느껴서 그게 잡히니까 조금 더 아쉬웠다. 공이 좀 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리액션이 컸다는 말에 그는 “그냥 재미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아쉬운 것도 있었고, 그런 타구가 잡히는 것도 저는 그만큼 행복한 것 같아요. 지금 야구하고 있다는 것이 재밌어서 그런 액션이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격감, 몸 상태가 정상 궤도로 올라온 것을 느낀 걸까. 김도영은 “몸 상태는 정상이고, 아직 타격감은 계속 올라오는 중이다. 완전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LG는 톨허스트,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무사 1루에서 LG 홍창기가 KIA 김도영의 홈런성 타구를 점프 캐치하고 있다. 2026.03.31 / jpnews@osen.co.kr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지난 29일 SSG전에서 김도영이 1사 만루에서 한참 S존을 벗어난 볼에 두 차례나 헛스윙을 하며 삼진 당한 장면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어떻게 다 잘 칠 수 있나요. 만루에서 치고 싶은 것은 당연했을 거다. 그런데 그런 날이 있다. 볼이 스트라이크처럼 보이는 날이 있다”며 김도영을 감쌌다. 

김도영은 당시 삼진에 대해 “너무 많이 (머리 속에) 남았죠. 아무래도 야구는 분위기 싸움인데, 그때 분위기가 넘어올 수 있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다 보니까, 팀한테 조금 많이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오늘 좀 더 더욱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생각으로 야구를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홈런에 대해 어떤 숫자를 목표로 잡고 있을까. 김도영은 "별로 생각 안 하는 것 같고, 아무래도 굳이 잡으라 하면 (2024년) 풀타임에 제가 38홈런을 쳤었으니까 40홈런을 당연히 목표로 잡고 있을 것 같아요. 그 이상을 치려고 하는 게 선수로서는 당연한 목표고 욕심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LG는 톨허스트,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2사 2루에서 KIA 김도영이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3.31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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