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마이너행, "납득하기 어렵다" 美 매체 지적…"ML 복귀와 결별 가능성도 존재"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4할을 치고도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LA 다저스 김혜성에 대한 논란이 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1일(한국시간) '김혜성이 다저스 로스터에 포함되야 한다는 걸 입증하는데 필요한 건 마이너리그 단 1경기면 충분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걸 꼬집었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4할을 쳤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1할대 타율에 그친 알렉스 프리랜드였다.
매체는 "김혜성을 강등시키고 대신 알렉스 프리랜드를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시킨 결정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래도 김혜성은 최대한 빨리 빅리그에 복귀해 다저스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최근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오클라호마시티)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기록했다. 이는 김혜성이 미국에 진출한 뒤 달성한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이다.
매체는 "김혜성의 이런 맹활약 때문에 몇 가지 의문이 더 발생한다"며 "다저스는 왜 이런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강등시켰을까. 다시 빅리그로 올라올 수 있을까. 그렇다면 무엇이 필요하고, 언제쯤 다저스가 그를 다시 신뢰하게 될까"라고 적었다.
김혜성을 마이너로 내려 보낸 다저스의 논리는 처음부터 크게 설득력이 없었다. 김혜성은 올 스프링캠프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7, 출루율 0.448, 장타율 0.519로 좋았다. 반면, 프리랜드는 타율 0.125, 출루율 0.302, 장타율 0.229에 불과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런 프리랜드의 손을 들어주며 "그가 타석에서 보여준 상대팀 투수를 상대하는 법이나 접근법 등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물론, 스프링캠프에서 거둔 성적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대부분의 투수들이 전력투구보다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기 때문에 타자에게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결과보다 과정을 보는 것'도 틀린 접근법은 아니다. 하지만 결과도 무시할 순 없다. 특히,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부터 줄곧 프리랜드보다 더 나은 생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지난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699를 기록했다. 결코 나쁜 수치는 아니다. 프리랜드가 기록한 OPS 0.601보다 뛰어난 성적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하성 강등에 대한 추가적인 이유로 "그를 유격수와 중견수 자리에 더 익숙하게 만들고 싶다"는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지난해 재활기간 동안 이미 이 포지션들을 경험했다.
로버츠 감독은 또 "트리플 A에서 김혜성이 매일 경기에 출전하며 새롭게 수정한 타격 메커니즘을 계속 다듬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캠프 초반에 이미 "지금까지 본 김혜성은 정말 좋았다"며 아무런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앞뒤가 어긋나는 발언인 셈이다.
결국, 다저스가 밝힌 김혜성 강등과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 부차적인 것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김혜성이 지금처럼 계속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내고, 안타를 치며 출루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다저스는 김혜성을 다시 콜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여기에 변수는 있다. 김혜성이 아무리 트리플 A에서 잘해도 그 대신 메이저리그에 올라간 프리랜드 또한 잘하면 김혜성의 콜업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 프리랜드는 지난 주 애리조나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출전한 경기에서 2루타와 홈런을 치며 제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때문에 잘하는 프리랜드를 내리고 김혜성을 콜업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김혜성과 다저스의 인연이 오래 가지 않을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MHN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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