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벤츠 대신 기아 사겠네”…한국인만 몰랐나, 해외서 더 난리난 EV9 [최기성의 허브車]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6. 4. 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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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볼보 경쟁 차종에 승리
미국과 유럽서 안전성도 입증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벤츠 EQS SUV와 EV9 [사진출처=벤츠, 기아/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플래그십 전기 SUV인 기아 EV9이 차부심(자동차+자부심)이 강한 독일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격전장인 북미에서 잇따라 상복을 터트리고 있다. 한국보다 오히려 글로벌 시장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EV9은 최근 독일 유력 매체의 비교 평가 승리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에서 주요 자동차 어워즈를 수상하고 안전성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하면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성능 전기차인 EV9 GT [사진제공=기아]
고성능 모델인 EV9 GT는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총점 583점을 획득했다. 경쟁차종인 볼보 EX90(565점)을 18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V9 GT는 508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한 파워트레인과 800V 고전압 시스템의 우수한 충전 편의성, 넉넉한 공간 활용성 등 주요 항목에서 볼보 EX90를 앞섰다.

지난해 5월 아우토빌트 비교 평가에서 EV9 GT 라인이 볼보 EX90 트윈 모터 AWD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고성능 모델도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독일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지난 2024년 4월 진행한 럭셔리 브랜드 전동화 대형 SUV 3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도 EV9 GT 라인은 본고장 출신인 벤츠 EQS SUV 450과 독일 아우디 Q8 e트론에 승리했다.

EV9은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3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점수는 3353점으로 벤츠 EQS 450(3317점), 아우디 Q8 e트론(3233점)보다 높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1위에 선정된 EV9에 대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와의 첫 비교 테스트에서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특히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호평했다.

기아 EV9 [사진제공=기아]
글로벌 주요 어워즈에서도 상복이 터졌다. EV9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26 캐나다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Canadian Electric Utility Vehicle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EV9에 대해 “세련된 스타일과 강력한 성능,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최고의 3열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영국 자동차 매체인 왓 카(What Car?)가 주관한 ‘2026 왓 카 어워즈’에서도 ‘최고의 7인승 전기 SUV(Best Electric 7-Seater SUV)’로 선정됐다.

EV9 내부 [사진제공=기아]
중·대형 SUV에 진심인 미국 시장에서도 EV9는 경쟁차종들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EV9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중형 전기 SUV’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의 ‘2026 최고의 차 어워즈’ 및 ‘2026 전기차 톱 픽’까지 휩쓸었다.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의 ‘2026 베스트 바이 어워즈’,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2026 최고의 고객가치상’까지 석권하며 상복을 터트렸다.

‘2024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EV9 자료 사진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까다돕기로 유명한 미국과 유럽의 안전성 평가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V9은 2025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Euro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5개(2023 기준)를 받았다.

디자인도 호평받았다. 지난 2024년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도 석권했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각각 금상,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주행성능, 실용성, 안전성, 디자인 등 자동차가 갖춰야 할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이끄는 플래그십 SUV 위상을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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