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비엔나 현장] '오스트리아전 패배' 홍명보 감독 "스리백으로 나선다고 스리백만 쓰는 것 아냐... 하나만 해선 안 된다"

김형중 2026. 4. 1. 06: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오스트리아 비엔나] 김형중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패하며 3월 A매치 두 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나온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전은 대등한 경기력으로 선전했지만 후반 3분 만에 마르셀 자비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전에 이어 다시 한번 영패를 기록하며 골 결정력에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우선 오늘 경기 양 팀 다 좋은 경기했다. 특히 우리 선수들은 전술적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했다. 하루이틀 밖에 없는 휴식시간, 지난 경기 큰 패배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10월에도 비슷한 상황이었고 오늘 이기진 못했지만 잘 극복하는데 있어 선수들이 훌륭한 역할을 했다"라고 총평했다.

월드컵 전 모든 일정을 끝난 것에 대해선 "최종예선 마치고 지난 9월부터 미국 원정, 한국 캠프, 유럽 원정을 마지막으로 모든 여정이 끝났다. 남은 기간 선수들을 잘 관찰해서 월드컵 가서 좋은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모든 데이터를 총 망라해서 월드컵에 집중하겠다. 오늘 경기에서 실점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아쉬움이 남고 평가전이라는 게 그런 부분이 나와야 의미가 있다. 여러 가지 보완해야 할 부분을 월드컵 준비하면서 잘 보완하겠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 손흥민이 몇몇 찬스에서 득점을 놓쳤다. 전성기 대비 창끝이 많이 무뎌딘 모습이었다. 소속팀에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본선에서 주전으로서 나오기가 어려울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그걸 얘기하기엔 빠르다. 오늘도 한두번 찬스 있었는데 놓쳤다. 전방에서 수비를 해주다 보니 전방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소속팀에서 출전을 하니깐 지켜보면서 판단을 하겠다"라고 답했다.

두 경기 연속 시행한 스리백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포백에 대해선 긴 시간 동안 했다. 스리백을 시작하기 전에 분명히 말씀드렸던 것은 월드컵이란 무대는 절대 한 가지 전술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려운 점이 있지만 이런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게 중요하다. 오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지금 경기를 하고 있지만 상대에 대해 분석해야 한다. 경기 중에 포백과 파이브백이 계속 되어야 한다. 한 가지만 해선 안 된다. 양 사이드에 나가면 높은 위치에 올라간 선수는 포백이 된다. 선수들이 이해하고 하는 게 중요한데 그런 것들이 오늘 잘 나타났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경기 대비 스토퍼가 바뀌었다. 이한범과 김주성이 나왔는데 김주성이 전반전 부상으로 빠졌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 어려운 점이 중앙수비수 김민재 파트너들이다. 경기에 많이 관여를 못했다. 오늘은 더 많이 나와서 경기에 관여했다. 그 중앙을 풀백과 김민재가 커버하라고 주문했는데 잘 됐다. 지난 경기는 스피드 있는 선수들에게 어려움 겪었는데 오늘은 잘 됐다. 오스트리아가 굉장히 조직적인 팀인데 잘 됐다. 김주성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볼을 빼앗기는 지점이 중요하고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우리 진영에서 볼을 빼앗기며 찬스를 주는 장면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은 한 번 정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그게 상대에게 찬스를 줬다. 상대 압박이 빠르,다 보니깐 그 볼이 일차적으로 보이는 선수에게 주다가 뺏겼다. 선수들에게도 말했던 부분이다. 다른 건 괜찮았는데 그 한 장면이 나왔다.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상대. 강팀을 상대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본선에 가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선수들 전술 이해도가 많이 좋아진 면에 대해선 "첫 경기에 비하면 두 번째 경기는 많은 성장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 부분을 앞으로 월드컵 본선에 가기 위한 훈련이 시작되면 평가전에서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으니 5월에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도 좋다는 걸 이번 원정에서 다시 한번 느꼈다. 그걸 기준으로 선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 빌드업보단 롱패스 위주 경기를 했다. 전술적인 이유였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그 순간에 우리가 빌드업을 하다가 뺏겨서 실점하면 굉장히 치명적이다. 요즘은 축구도 많이 변했다. 빌드업의 개념도 많이 바뀌었다. 위험지역에서 벗어나는 것, 세컨드 볼을 따내는 게 중요하다. 상대가 굉장히 좋은 압박을 가진 팀이기 때문에 세컨드 볼 획득하는 걸 인식시켰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라고 답했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