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외인'은 만족하지 않는다, SSG 베니지아노 "더 배워야 해, 다음엔 더 발전한 모습으로" [인천 현장]

베니지아노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베니지아노는 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는 6회초 1사에서 공을 넘겼지만 6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내 승리하며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NC 다이노스에 일시 대체선수로 합류한 드류 버하겐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총액 85만 달러(약 12억 8300만원)에 급하게 데려온 베니지아노는 2019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명을 받았던 투수다.
시범경기에서 처음엔 3⅓이닝 4실점하며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4이닝 무실점, 마지막 점검 때도 5이닝 1실점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날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으나 2회 임지열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를 범한 뒤 어준서에게도 안타를 맞고 1실점, 3회 선두 타자 최재영과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고 김건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땅볼 타구 때 추가 1실점을 했다.
그러나 4회엔 삼자범퇴, 5회에도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등판한 베니지아노는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후 임지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에서 이로운에게 공을 넘겼다.
이로운이 가볍게 6회초를 마쳤고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상대 실책을 틈타 최정이 홈을 파고들며 역전을 이뤄냈다. 7회엔 김재환의 스리런 홈런 포함 6점을 추가하며 SSG는 기분 좋은 3연승을 이어갔다.

베니지아노에 대해선 "승리는 못 챙겼지만 첫 단추를 잘 뀄다. 이어 나온 (이)로운이도 위기 상황을 잘 끊었고 (김)민이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필승조를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경기 후 베니지아노는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더 의욕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며 "개막전에 맞춰 몸을 완벽히 준비했지만, 오늘 투구에 만족하기보다는 더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느꼈다. 다음 경기에선 오늘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68%(59/86)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될 만큼 공격적으로 달려들었다. 베니지아노는 "전력분석팀과 상의한 대로 최대한 공격적으로 피칭하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피안타는 크게 개의치 않지만 카운트를 잡고 삼진을 더 잡지 못한 부분과 리드 상황을 만들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그래도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고 불펜진이 완벽하게 막아준 덕분에 팀이 이겨서 좋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SSG의 자랑인 탄탄한 불펜의 위력을 체험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베니지아노는 "우리 팀은 정말 좋은 불펜을 보유하고 있다. 뒤에 나오는 투수들이 매번 120% 이상의 몫을 해주니 선발로서 정말 고맙고 든든하다"며 "그런 믿음이 있기에 마운드 위에서 더 자신 있게 내 공을 던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만족스럽게 마친 만큼 다음엔 더 완벽한 투구로 데뷔 첫 승을 노린다. 그는 "오늘 못한 퀄리티스타트(QS)를 다음 경기에는 꼭 기록하고 싶다. 일요일 경기에도 오늘처럼 일관성 있는 투구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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